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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지역 여고생 기숙사 '충주학사' 12년 만에 폐쇄

31일자로 폐쇄, '충주 당뇨힐링센터'로

  • 웹출고시간2016.07.10 13:40:57
  • 최종수정2016.07.10 13:40:57
[충북일보=충주] 충주시 사직산15길 9(지현동 228)에 위치한 충주 '여학사'가 이달 31일 자로 폐쇄돼 '충주 당뇨힐링센터'로 용도가 바뀐다.

9일 충주시에 따르면 농촌지역 여고생 편의를 위해 그동안 충주시장학회가 위탁·운영해 온 지현동 충주여학사가 수요 감소로 12년 만에 문을 닫는다고 밝혔다.

충주여학사는 읍·면과 농촌동 거주 여학생들의 통학 불편을 덜고 교육비 절감과 면학 분위기 향상을 위해 건립됐다.

지은지 30년이 넘는 옛 충주시장 관사를 2004년 29억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3층, 건물 연면적 약 2천㎡ 규모로 방 70개와 욕실, 식당, 독서실 등을 갖추고 정원 140명이 입주할 수 있는 기숙사를 건립했다.

그러나 12년이 지난 지금 지역 외 학생 증가, 농촌지역 학령인구 감소와 충주고를 비롯한 8개 고등학교 기숙사에서 1천100명을 수용하면서 충주여학사 이용 학생이 감소해 현재 24명만 생활하고 있다.

연초 선발 때 지역 외 학생은 2012년 47명, 2013년 50명, 2014년 59명, 지난해 74명으로 해마다 늘고 있다.

남학생을 위한 충주학사도 1996년 문을 열었다가 수요 감소로 2013년 폐쇄돼 현재 충주시장애인가족지원센터로 개축됐다.

이에대해 일부 시민은 "학사는 학생들의 꿈자리로, 경제적인 투자 대비 생산의 이익이나 손익분기점을 논할 순 없다"며 "지역 외 학생 증가는 다른 지역 우수 학생의 충주 유입 효과도 있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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