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3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충북 중소기업 '2세 경영체제' 본격 가동

30~40대 31명, 청주상의서 체계적 교육
경영전략·재무 등 각 분야 전문가 수업

  • 웹출고시간2016.07.04 19:29:44
  • 최종수정2016.07.04 19:30:22
[충북일보] 충북의 상당수 중소기업들이 2세 경영체제에 돌입했다. 이들 기업은 체계적인 CEO교육과정을 통해 2세 경영수업을 쌓게 한 뒤 가업(家業)과 충북경제의 미래를 맡긴다는 구상이다.

교육 역할은 청주상공회의소가 맡았다. 도내에선 처음으로 2세 경영인 역량 강화를 위한 '차세대 CEO과정'을 지난 5월부터 돌입했다. 31명의 2세 경영인들은 이달 12일까지 10주간 각계 전문가들로부터 착실하게 경영수업을 쌓게 된다.

1세 경영인들의 기업가 정신을 이어받고, 도전과 혁신으로 급변하는 경제 상황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기 위함이다.
교육은 매주 화요일 오후 5시부터 2시간 동안 진행된다. 주제는 △글로벌 경제동향과 기업이 나아가야할 길 △가업승계 종합플랜 △중소기업이 망하는 100가지 방법 △경영전략 수립 및 특허자산화 방안 △인사전략 △기업경쟁력 강화 방안 △파워콘텐츠 마케팅 △재무와 신용관리 등이다.

이번 2세 경영인 교육에는 ㈜코리아 김광삼 대표이사 등 이미 가업을 물려받은 2세 경영인들과 ㈜삼일건설 김종우 이사, 대신정기화물자동차㈜ 오지훈 이사 등 가업 승계를 기다리고 있는 30~40대 젊은 경영인들이 대거 참가했다.

청주상공회의소 노영수 회장의 아들인 ㈜동화 노동영 부사장도 이번 커리큘럼의 회장직을 맡아 착실한 경영수업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참가자는 "여러모로 기업 경영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 더 많이 배우고 익혀 충북 경제의 미래를 책임지고 싶다"고 전했다.

청주상의 노영수 회장도 당 태종의 정관정요 사례를 들며 "잃는 것은 순식간이기 때문에 공성(攻城) 보다는 수성(守成)이 더 어렵다"고 강조한 뒤 "이 시간이 명문 장수기업으로 성장해 나가는 초석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임장규기자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