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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 무도3리 주민들 일단 협상테이블 참여

광물처리·취급장비 제조업체와 간담회 갖기로

  • 웹출고시간2016.07.03 14:06:51
  • 최종수정2016.07.03 14:06:51

제천시 송학면 무도3리에 조성을 준비 중인 광물처리와 취급장비 제조공장에 대해 해당 마을 주민 60여명이 지난달 15일 오전 제천시청 정문 앞에서 집회를 열고 "공장설립 반대"를 외쳤다 .

[충북일보=제천] 제천시 송학면 무도3리 주민들이 광물처리·취급장비 제조업체와 대화의 물꼬를 텄다.

제천시와 주민 등에 따르면 무도3리에 광물처리·취급장비 제조공장을 설립할 계획인 Y산업은 4일 오후 4시 무도3리 마을회관에서 주민 설명회를 갖는다.

앞서 시는 지난달 28일 1차 민원조정위원회를 열어 마을 주민과 업체 간 동의를 얻어 설명회 자리를 마련했다.

입주가 추진되자 반대를 주장하며 집회를 가졌던 마을에서는 그동안 대화 자체를 거부했으나 민원조정위원회의 중재로 이번 설명회에 참석하기로 했다.

마을 관계자는 "일단 업체의 설명회를 듣고 문제점에 대해 따져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시는 주민 설명회 후 2차 민원조정위원회를 열어 공장 신설 허가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Y산업은 제천시 송학면 무도3리 일대 4촌400여㎡의 터에 건축 전체면적 760여㎡의 광물처리·취급장비 제조공장을 내년 상반기까지 설립하기로 하고 지난 4월 29일 공장 설립 허가 신청서를 시에 제출했다.

하지만 무도3리와 흑석동 주민 50여명은 지난달 15일 시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마을 인근에 공장이 들어오면 소음과 분진, 폐수 등 환경오염이 우려되고 땅값도 하락하는 등 주민 피해가 크다"고 주장했다.

주민은 그동안 집회시위 2회, 진정서 3회 등 공장 설립을 반대하는 목소리를 높였다.

시는 이 같은 집단민원 발생으로 처리기한을 연장해 지난달 말까지 허가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었다.

한편, Y산업은 적법한 절차에 따라 공장 신설 신청을 한 만큼 시에서 허가하지 않는다면 시와 마을 주민을 상대로 소송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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