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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신송초 신설대체이전 설명회

교육청-인센티브와 통학버스 제공
학부모 동문-이전 반대

  • 웹출고시간2016.06.29 17:13:47
  • 최종수정2016.06.30 08:45:44

청주신송초를 방서지구로 신설대체이전하는 설명회가 학부모와 동문 등 5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20일 신송초에서 열렸다.

[충북일보] 충북도교육청이 추진하고 있는 학교신설 및 이전 계획의 시험무대인 청주 신송초의 방서지구 이전을 위한 설명회에서 학부모와 동문들의 불만이 쏟아져 나왔다.

청주교육지원청은 29일 청주 신송초에서 열린 '신송초 학교 신설대체이전 설명회'에서 신송초의 신설대체이전 배경에 대해 대규모 택지개발 및 산업단지의 유입으로 학교신설 수요가 발생했으나 교육부가 단독신설은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불가입장을 고수하고 있다고 밝혔다.

반면 학교이전재배치 또는 사업비 축소조건으로 승인을 해주고 있어 신송초를 방서지구로 신설이전대체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전시 교명유지를 통한 학교의 역사와 전통을 유지토록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지원책으로는 인센티브 30억원이 지원되고 학생들의 통학에 어려움이 없도록 통학버스와 통학비 등을 지원하고 현재의 건물은 교육시설로 전환하거나 공원, 체육시설 등으로 활용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신송초에는 현재 유치원 포함 7학급에 63명의 학생이 있으나 이전시에는 학생수가 43학급에 1천350여명으로 늘어나고 통학거리는 현재보다 2.7km가 증가한다고 설명했다.

고현주 학부모회장은 "학생들이 이곳으로 온 것은 학교가 좋아서 왔다. 좋은시설이 학생들의 행복과는 비례하지 않는다"라며 "도교육청의 작은학교 살리기 정책에도 어긋난다. 방서지구에 아파트가 들어서면 인근의 5개 초등학교로 분산배치하면 될 것을 왜 신송초를 이전하려고 하느냐"고 반발했다.

동문들도 "지금까지 동문과 학부모들은 인근의 공군비행장 소음 해결을 위해 방음이나 이중창 설치 등을 수없이 요구해왔다"며 "교육청은 학교를 위해 아무것도 해준 것이 없다가 갑자기 학교이전을 들고 나오고 있다"며 교육청을 질타했다.

이에대해 신경인 청주교육장은 "교육청을 신뢰하지 못하는 것에 깊이 반성한다"며 "학교이전 계획은 학생들에게 보다 나은 교육여건을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동문과 학부모들이 반대를 하면 이전은 추진하지 못한다"고 답변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50여명의 학부모와 동문들이 참여했다.

충북도교육청은 2018년에 (가칭) 옥산2초 양청초 내곡2초 이류초, 2019년에는 신송초 이전을 포함해 솔밭2초 청원2초 송산초 호암초 두촌초, 2020년에 동남1초 신월초 등의 개교를 추진하고 있다.

신송초가 이전하는 방서지구의 학교부지는 기부채납 형태로 제공 될 예정이다. 청주교육지원청은 내달 7일까지 신송초 이전을 위한 설문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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