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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농업기술센터, 생태농업 기술보급

낭성면 삼산리 5개 농가 논에 8만마리 방류

  • 웹출고시간2016.06.29 14:55:29
  • 최종수정2016.06.29 14:55:29

고황기 청주시농업기술센터 소장과 상당구 낭성면 삼산리 일원 미꾸라지 벼농사 친환경농업단지 내 농업인들이 지난 27일 미꾸라지 치어를 논에 방류하고 있다.

[충북일보=청주] 미꾸라지를 이용한 친환경 논 생태농업이 고령화를 겪는 농업에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29일 청주시농업기술센터(이하 센터)는 농어촌 고령화와 FTA에 대응하기 위해 추진하는 '미꾸라지를 이용한 친환경 논 생태농업 기술보급 사업'을 추진하고 있고 밝혔다.

미꾸라지는 논바닥에서 생활해 벼 뿌리를 자극하고 산소를 공급하며 잡초 씨를 먹거나 해로운 해충을 잡아먹어 친환경 벼농사에 도움을 준다.

또 미꾸라지 배설물은 벼 생육을 돕는 천연비료로 활용된다.

추수가 끝난 논에서 잡은 미꾸라지는 추어탕·튀김용으로 판매할 수 있어 농가 소득 향상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미꾸라지를 이용한 친환경농업단지 육성을 위해 상당구 낭성면 삼산리 5개 농가를 시범사업대상단지로 선정한 센터는 이달 2회에 걸쳐 시범사업단지 논에 미꾸라지 치어 8만 마리(길이 8~10㎝, 무게 5g정도)를 방류했다.

5개 농가는 올해 약 19.5㏊의 면적에서 대보벼와 동진찰벼 재배로 100여t의 미꾸라지 쌀을 생산할 계획이다.

삼산리 미꾸라지 쌀 생산단지(대표 오호균)는 3년째 농산물이력관리 GAP인증을 받았고 바닥이 낮고 물이 늘 고여 있어 기름진 들이란 뜻의 '구레뜰미꾸라지쌀'로 지난해 상표 등록해 청주학교급식, 광복농산, 롯데마트, 낭성로컬푸드매장 등에 출하하고 있다.

센터 관계자는 "미꾸라지를 이용한 친환경 논 생태양식은 친환경농업의 상징성에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며 "한강 발원지인 낭성면 삼산리를 비롯한 인근지역으로 시범단지를 확대 조성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안순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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