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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노은면 안락리 주민들, 양계장 설치 반대

"명상치유센터, 자연휴양림, 충주특수학교 등
위치한 휴식과 명상·힐링·레저의 명소로 안돼"
사업자, 첨단시설로 악취 발생 없어 '행정소송' 제기

  • 웹출고시간2016.06.28 16:06:22
  • 최종수정2016.06.28 20:02:43

충주시 노은면 안락리 주민들이 28일오전 충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안락리에 대규모 양계장이 설치되는 것을 절대 반대한다"고 밝혔다.

[충북일보=충주] 충주시 노은면 안락리에 대규모 양계장이 설치되는 것과 관련, 주민들이 반대하고 나섰다.

노은면 양계장건립반대 대책위원회(위원장 곽태종)는 28일오전 충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악취와 분진발생 등으로 환경 및 주민들의 생활에 피해가 예상되며, 면 발전과 주민들의 행복 공동체 건설에 걸림돌이 될 것이 분명해 2천500여 면민 전체가 양계장 설치에 절대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노은면은 명상치유센터인 '깊은산속 옹달샘'과 문성자연휴양림 등 휴식과 명상 시설, 짚라인, 동촌CC와 금강 센터리움CC 등 스포츠·레저 시설이 있고, 충주특수학교가 건립되는 등 휴식과 명상·힐링·레저의 명소로 알려지면서 전국에서 많은 방문객들이 찾아오고 귀농귀촌지역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지역"이라고 밝혔다.

또 "양계장을 설치하려는 장소 인근에 구한말 임오군란을 피해 3개월간 노은면에서 피난을 하며 지낸 명성황후의 유허지가 있고, 가신3리 창조마을가꾸기 사업이 진행되는 등 살기좋은 청정마을"이라고 주장했다.

주민들은 "이같은 곳에 악취와 분진 발생등 주민생활에 피해가 예상되는 양계장을 건립하는 것은 지역 발전은 물론 주민들의 행복한 삶을 빼앗는 일"이라며 "절대반대한다"고 주장했다.

시에따르면 A(62)씨는 노은면 안락리 6번지 일대 7천179㎡의 부지에 계사 3동(3천360㎡)을 신축, 육계업을 추진하기 위해 지난해 7월 충주시에 양계장 신축 건축허가 신청을 냈다.

그러나 시는 인근 주민의 주거 및 영농환경 저해와 악취 등으로 인한 주민 생활 불편이 우려되고 공공복리 증진에 지장을 줄 우려가 있다며 지난해 11월 '불허'처분을 내렸다.

이에 A씨는 대전고법청주원외재판부에 행정소송을 제기, 현재 2차변론이 진행됐고 오는 30일 현지 현장확인이 있을 예정이며 7월14일 3차변론을 앞두고 있다.

A씨는 "양계장은 첨단시설을 동원한 '무창계사'로 건립되고 병아리를 입식해 30일이면 출하하므로 주민들이 우려하는 악취나 환경오염 등의 염려가 전혀 없다"며 "그동안 숱하게 주민들에게 설명하고 이해를 구해도 듣지 않아 행정소송을 내게 됐다"고 밝혔다.

충주시는 "주민들의 의견을 감안하고 행정소송의 결과를 바탕으로 처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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