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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교육청 전문직 선발…31명 중 절반 전교조 출신

교육감직 인수위 활동 교사 2명도 이름 올려

  • 웹출고시간2016.06.23 18:51:13
  • 최종수정2016.06.23 19:29:44
[충북일보]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과 교육감직 인수위원회에서 활동했던 교사들이 전문직 선발 시험에서 대거 합격했다.

충북도교육청은 23일 장학사 등을 뽑는 '2016학년도 유·초·중등 교육전문직원 임용후보자 선발 공개전형'의 최종 합격자 31명을 확정했다.

경쟁률은 4.3대 1이었다. 유치원 교원 1명, 초등 교원 13명, 중등 교원 17명 등 총 31명을 뽑은 이 시험에 134명이 지원했다.

합격자 31명 가운데 전교조 소속이거나 한때 전교조에서 활동했던 교원은 초등 7~8명, 중등 7명 등 14~15명이다.

합격자의 45%가 전교조 충북지부장을 지낸 경험이 있는 진보성향 김병우 교육감과 교육철학을 공유하는 '후배'인 셈이다.

초등에선 교과분야에서 4명, 문화예술·연수기획·교육영상 등 전문분야에서 3명이 합격했고 중등에서도 교과분야에서 4명, 학교혁신·정책조정·홍보기획 등 전문분야에서 3명이 합격했다.

이 가운데 2014년 6월 교육감직 인수위원회에서 활동했던 교사 2명도 합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최진욱 신흥고 교사(정책조정 분야)와 송기복 청주여고 교사(홍보기획 분야)는 교육청에 입성해 김 교육감을 '그림자 보좌'하게 됐다.

지난해 전문직 선발시험 당시 합격자 37명 중 전교조 출신 교원은 13~14명이었다.

도교육청은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5월11일 원서접수 마감 후 서류심사를 시작으로 6월20일까지 6주에 걸쳐 기획·논술평가, 심층면접, 현장조사 다면평가 등을 통해 최종 합격자를 선발했다"며 "출제·채점·면접 평가위원 61명 전원을 충북교육청 소속이 아닌 전국 9개 시·도교육청이 추천한 전문가로 구성, 선발과정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였다"고 말했다.

교육청 관계자는 "촘촘한 평가방식을 통해 학생을 잘 가르치고, 교직원과 소통 잘하는 신망 두터운 교원을 선발하는데 주력했다"고 강조했다.

/ 성홍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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