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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6.06.22 14:28:57
  • 최종수정2016.06.22 14:28:57
[충북일보=충주] 경찰이 14년 전 헤어졌던 엄마와 아들의 상봉을 도와 화제다.

충주경찰서는 지난21일 14년전 부모의 이혼으로 헤어졌던 엄마 김모(54)씨와 아들 강모(33)씨의 만남을 도왔다.

강씨는 14년 전 부모의 이혼으로 엄마와 헤어지게 됐는데 나이가 들수록 엄마에 대해 그리움이 커져 보고 싶은 마음에 지난 20일 충주경찰서를 찾아 도움을 요청했다.

이에 충주경찰서 여성청소년과 김남준(36) 경사는 강씨가 가정문제로 인해 평소 그리워하던 엄마를 만나지 못했고 그럴수록 엄마의 빈 자리가 점점 크게 느껴져 무작정 엄마의 고향인 충주로 내려와 찾는 것을 알고 안타까운 심정으로 빨리 엄마를 찾아주고자 발빠르게 움직였다.

다행히 엄마의 주소지가 충주시 교현동 A아파트로 확인되어 직접 현장 확인에 나섰으나 현관문이 닫혀 있어 문 앞에 쪽지를 남겨두고 기다린 끝에 지난 21일 오후 엄마 김씨로부터 연락이 돼 모자간 눈물의 상봉을 하게됐다.

아들 강씨는 엄마를 찾았다는 경찰의 전화를 받고 너무 긴장되어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고 "이렇게 빨리 엄마를 찾을 줄 몰랐다. 가정이 있을텐데 만나줘서 감사하다"며 계속 눈물을 흘렸다.

엄마 김씨는 "아들이 찾는다는 것을 알고 너무 떨려서 경찰서를 한 걸음에 달려왔다"며 "막상 볼 생각을 하니 떨리고, 키워주지 못해 항상 가슴 속에 묻고 살았는데 이렇게 찾아줘서 고맙고 미안한 마음이다"며 아들을 껴안고 경찰서를 나서기 전까지 잡은 손을 놓지 않았다.

김경사는"부모와 자식간에 헤어지는 일이 있더라도 꼭 다시 만나 서로 마음 아픈일이 없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어려움에 처한 국민을 돕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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