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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6.06.21 17:45:04
  • 최종수정2016.06.21 17:45:04
[충북일보] '돈 버는 농업'이 화두다. 농림수산식품부가 '돈 버는 농업과 살 맛 나는 농촌'을 정책 슬로건으로 내세우고 있다. 농촌경제의 어려움을 탈피하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다. 정부나 지방자치단체 모두 같은 생각을 하고 있다.

청주시도 '돈 버는 농업' 실현을 강조하고 나섰다. 통합청주시 출범 후 도농복합도시가 되면서 '함께하는 농업, 역동적인 농촌'을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농업경쟁력 강화를 통해 '돈 되는 농업' 실현에 주력해 왔다. 우선 친환경 농업 육성과 해외 판로 개척 등에 집중하고 있다.

그 결과 청주시 친환경 인증면적은 2014년 706㏊에서 지난해 763㏊로 8%(57㏊) 대폭 증가했다. 더불어 대규모 공모사업에 선정돼 영농기반을 강화하고 지역 우수 농특산물의 대중국 수출 발판을 마련했다.

그러나 한국의, 충북의, 청주의 농업 국제 경쟁력은 아직 약한 편이다. 특히 자유무역협정(FTA) 확산과 함께 농업 보호막이 해체되고 있다. 강한 농업을 위해선 농업인의 자구노력이 최우선이다. 국민의 이해와 응원도 큰 힘이 된다.

우선 고령농민이나 도시의 상속인들이 농지를 내놓거나 임대해야 한다. 그게 돈 되는 비즈니스 농업화를 위한 1차 필수조건이다. 농촌 고유의 농촌다움을 유지하면서 돈 버는 농업을 향한 도약은 정말 어렵다. 친환경농법으로 개발된 왕우렁이 농법이 대표적인 사례다.

우리는 젊은 농부가 농업을 승계하고 농촌자원을 보전해 나갈 주체가 돼야 한다고 판단한다. 그래야 ICT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팜 및 고부가 농업실현을 주도할 신농업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 측면에서 젊은 농부는 단순한 농업종사자의 의미를 넘는다. 한국의, 충북의 미래 농업을 이끌 소중한 자원이다. '돈 버는 농업 잘 사는 농촌'을 위해 농촌이 젊은 농부 위주로 변해야 하는 이유도 여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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