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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서 점심 기다리던 옥천소방관들, 40대 심정지 여성 살려

  • 웹출고시간2016.06.21 18:05:57
  • 최종수정2016.06.21 18:05:57

21일 낮 12시 옥천의 한 음식점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여성환자를 심폐소생술로 살려낸 옥천소방서직원들.

[충북일보=옥천] 음식점에 밥을 먹으러 갔던 소방관들이 신속한 심폐소생술로 심정지 상태의 환자를 살려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21일 옥천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께 옥천군 옥천읍 D음식점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A(40·여)씨를 이 소방서의 도수의(48·여) 소방장과 설재훈(39) 소방교 일행이 구조했다.

식사를 기다리던 이들은 옆방에서 "사람이 쓰러졌다"는 다급한 소리를 듣고 지체 없이 달려가 능숙한 솜씨로 심폐소생술을 했다.

도 소방장은 "당시 환자는 안면 청색증과 함께 맥박과 호흡이 없는 심정지 상태였다"며 "평소 훈련했던 대로 기도를 확보한 뒤 심폐소생술을 했다"고 말했다.

이들의 신속 정확한 대처 덕분에 A씨는 119구급대가 도착하기 전 의식을 되찾았다.

이어 병원으로 옮겨져 간단한 처치를 받고 건강을 회복했다.

A씨의 생명을 구한 소방관들은 이날 구내식당이 쉬는 날이라 이 음식점에 점심 식사를 하러 갔다.

일행 중 일부가 소방관을 상징하는 주황색 활동복을 입고 있어 A씨 일행이 신속하게 도움을 요청했다.

도 소방장은 "다행히 옆방에서 환자가 발생, 심폐소생술의 골든타임 5분을 지킬 수 있었다"며 "평소 심폐소생술을 익혀두면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옥천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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