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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호 지음 / 1만1천원

△벽

2016황금도깨비상 수상작인 그림책 '벽'이 출간됐다. 2015 볼로냐국제아동도서전 라가치상을 수상하며 세계적인 그림책 작가로 주목 받고 있는 정진호 작가의 신작이다.

'벽'은 건축학을 전공한 작가가 직선과 곡선, 노랑과 파랑의 색채만을 이용해 벽이라는 공간을 새롭게 해석해 낸 작품이다. 그림 속 아이를 따라 책장을 넘기다 보면 어느 새 독자는 거대하거나 혹은 작게 느껴지는 신기한 건축물(벽)을 마주하게 된다. 의식의 흐름에 따라 머릿속으로 그림책 속 공간을 그려 나가게 되는 '벽'은 우리가 인지하고 있던 '앞과 뒤', '안과 밖', '볼록함과 오목함', '오른쪽과 왼쪽'의 개념을 넘나들며 독자들을 3차원의 세계로 인도한다.

세계의 빈곤, 게을러서 가난한 게 아니야!

김현주 지음 / 1만2천원

△세계의 빈곤, 게을러서 가난한 게 아니야!

세상은 더 살기 좋아졌고, 전 세계 사람들이 모두 굶지 않고 먹을 만큼 식량이 생산되고 있는데도 왜 여전히 굶는 사람이 있을까. 그 근본적인 원인을 거시적이고 구조적인 경제와 오랜 역사의 관점에서 명쾌하게 풀었다. 아이들이 결코 피해갈 수 없는 절박한 문제를 낱낱이 근거를 대며 차근차근 풀어 쉽게 이해할 수 있게 구성했다.

이 책은 부자나 가난한 사람 모두에게 공정한 규칙이 적용되는 사회, 가난한 사람들도 스스로 노력한 만큼 정당한 대가를 받을 수 있는 세상이 왜 필요한지 이해시키고, 독자와 연결된 문제로 받아들이게 한다.

수평선 학교

김남중 지음 / 9천800원

△수평선 학교

자전거를 타고 전국 일주를 하는 '불량한 자전거 여행', 배를 타고 세계 일주를 하는 '나는 바람이다' 등의 동화로 아동문학의 무대를 넓혀 온 김남중 작가의 장편동화다. 다른 나라 범선들과 항해 대결을 펼치는 코리나호에 탄 소년이 바다에서 겪는 모험을 흥미진진하게 그렸다. 이 책은 사실적인 배경, 매력적인 인물, 힘 있는 서사로 가슴 찡한 감동과 활달한 기운을 전달한다. 소년 장복오가 범선 코리나호의 선원이 돼 바다에서 겪는 모험을 담았다. 동해안 완진항에 사는 장복오는 독도를 구경하는 줄 알고 코리나호에 탄다. 하지만 코리나호는 복오의 예상과 달리 러시아·중국·일본의 배와 독도를 돌아서 오는 항해 대결을 펼치게 된다.

/ 유소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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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