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6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청주시, 농업 경쟁력 강화로 '돈버는 농업' 실현

통합시, 민선 6기친환경농업 주력…인증면적 1년새 8% 증가
청원생명쌀 가공품 中 수출 등 성과 해외 판로개척
친환경 급식 확대·현장 밀착행정 등 소통 강화

  • 웹출고시간2016.06.20 20:04:27
  • 최종수정2016.06.20 20:04:27
[충북일보] 농산물 개방화 시대를 맞아 청주시가 친환경 농업 육성, 해외 판로 개척 등을 통해 농업의 경쟁력 강화에 힘쓰고 있다.

통합청주시 출범 후 도농복합도시가 되면서 시는 '함께하는 농업, 역동적인 농촌'을 슬로건으로 농업경쟁력 강화를 통한 '돈 되는 농업' 실현에 주력해 왔다.

그 결과 광역친환경농업단지, 친환경농업기반구축사업, 계열화경영체 육성사업, 과실전문생산단지 조성사업, 농촌자원복합화사업, 로컬푸드직매장 설치지원사업 등 대규모 공모사업에 선정돼 영농기반을 강화하고 지역 우수 농특산물의 대중국 수출 발판을 마련했다.

연도별 농업분야 예산 투입 현황

시는 민선6기 2년 동안 친환경 농업분야에 172억원을 집중 투입해 전국 제일의 친환경농업 지역으로 확대해 친환경농업의 메카로 육성해 나가고 있다.

친환경농업 분야 투입 예산은 △친환경농산물 전문 생산단지 육성사업 92억원 △친환경 농업자재 지원사업 72억원 △친환경농산물 인증농가 육성사업에 8억원 등에 집중 투입됐다.

이러한 사업 추진 결과 전국적으로 친환경인증면적은 매년 감소하고 있지만 청주시 친환경 인증면적은 2014년 706㏊에서 지난해 763㏊로 8%(57㏊) 대폭 증가했다.

이는 민선6기 공약사업인 '청주시 전지역 친환경 무상급식 실시' 일환으로 친환경 학교 급식에 맞는 농산물 생산기반을 구축해 친환경급식으로 친환경쌀을 100% 지원했기에 가능했다.

시는 지난 2015년 11월 정부가 농업 6차산업 육성을 위해 추진하는 유기농산업 복합서비스지원단지 조성사업에 최종 선정돼 상당구 지북동 일원에 6만975㎡의 규모로 총사업비 180억원이 투입되는 단지를 조성한다.

전국 최초로 조성되는 복합서비스지원단지는 유기농 실증 시험·연구시설, 유기농 노지실증시험 및 체험장, 유기농 생태관찰농장, 유기농마케팅 센터 등이 조성돼 6차 산업 육성을 통한 농가소득 향상이 기대된다.

세계식량기구(FAO)가 미래식량 자원으로 주목한 곤충을 체계적으로 연구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유용곤충사육 실용화 시범시설을 준공했다.

지난달에는 윤재길 부시장, 우수농특산물 농가·가공식품업체 들로 구성된대표단을 자매도시인 중국 우한시에 파견하는 등 공격적인 해외수출마케팅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수출 상담회를 통해 광복영농조합법인 등 6개 업체에서 중국업체와 수출업무협약(MOU)을 체결하는 큰 성과를 이루어 냈다.

이에 앞서 농·특산물 공동브랜드인 청원생명쌀이 역사적인 대 중국 첫 수출을 이루는 쾌거를 이룩해 지난 2월11일 중국 우한시 유통업체인 구진당과 청원생명쌀을 비롯한 발아구운현미 등 5종 80t, 4억8천만원 상당의 물량을 계약했다.

지난 3월에는 심양 한국, 대한 식품박람회에 참가 홍보 판촉을 펼치는 등 중국전역을 대상으로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청원생명쌀 브랜드 인지도 상승으로 인해 홈플러스 전국매장 입점, 이마트, 롯데마트, 유명백화점 등 420개 대형매장에 입점 판매되고 있어 전국 명품 브랜드 쌀로 정착돼 생산농업인 소득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이와 함께 청원생명쌀은 전국소비자가 선정한 고품질 우수 브랜드 쌀 러브미 8회 수상, 친환경농업을 선도하는 브랜드에 인증하는 로하스 9년 연속 획득 등 전국 최고의 명품 쌀로 자리매김 했다.

청원생명애호박은 전국유통량의 30%를 점유 애호박 유통시장의 중심에 서 있어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고 친환경농법으로 재배되는 청원생명딸기는 과육이 단단해 저장성이 우수해 농업인의 겨울철 효자종목으로 각광 받고 있다.

연도별 친환경 학교급식 지원현황

민선 6시 공약사업으로 지난해 하반기부터 친환경 농·축산물을 사용한 학교급식지원을 전면 실시하고 있다.

시는 지난해 50억원의 예산을 편성해 지역 내 유·초·중·고·특수학교 255개교 11만8천435명의 학생에게 지역에서 생산되는 친환경 농·축산물을 지원한 결과 지역생산식재료 사용비율이 18.7% 상승한 52.5%로 나타났다.

시는 농업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농업현장을 방문하는 등 현장 밀착행정을 펼치고 있다.

특히 테마별 현장방문, 농업관련 단체장 간담회, SNS밴드 '강한영농소통방' 개설·운영 등 농업 전반에 걸쳐 온오프라인으로 농민의 목소리를 시정에 반영하는 데 노력하고 있다.

이승훈 시장은 "일등경제의 근간은 농업의 경쟁력 강화를 통한 고부가가치 창출에 있다"며 "지역 농특산물 품질 향상, 농업과 첨단과학기술 융합을 통한 6차 산업 육성으로 생명농업에 새바람을 불러 일으키겠다"고 밝혔다.

/ 안순자기자
이 기사 주변 소식 더 자세히 보기
현재위치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윤현우 충북도체육회장, "재정 자율화 최우선 과제"

[충북일보] 윤현우 충북도체육회장은 "도체육회의 자립을 위해서는 재정자율화가 최우선 과제"라고 밝혔다. 윤 회장은 9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3년 간 민선 초대 도체육회장을 지내며 느낀 가장 시급한 일로 '재정자율화'를 꼽았다. "지난 2019년 민선 체육회장시대가 열렸음에도 그동안에는 각 사업마다 충북지사나 충북도에 예산 배정을 사정해야하는 상황이 이어져왔다"는 것이 윤 회장은 설명이다. 윤 회장이 '재정자율화'를 주창하는 이유는 충북지역 각 경기선수단의 경기력 하락을 우려해서다. 도체육회가 자체적으로 중장기 사업을 계획하고 예산을 집행할 수 없다보니 단순 행사성 예산만 도의 지원을 받아 운영되고 있는 형국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보니 선수단을 새로 창단한다거나 유망선수 육성을 위한 인프라 마련 등은 요원할 수 밖에 없다. 실제로 지난달 울산에서 열린 103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충북은 종합순위 6위를 목표로 했지만 대구에게 자리를 내주며 7위에 그쳤다. 이같은 배경에는 체육회의 예산차이와 선수풀의 부족 등이 주요했다는 것이 윤 회장의 시각이다. 현재 충북도체육회에 한 해에 지원되는 예산은 110억 원으로, 올해 초 기준 전국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