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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6.06.19 15:45:05
  • 최종수정2016.06.19 15:45:05
[충북일보] 충북도의회를 비롯한 도내 지방의회가 전반기를 마무리 중이다. 그런데 마지막 정례회기 중에도 온통 후반기 의장단 구성에만 집중하는 모양새다.

도의회는 348회 정례회 회기를 열고 있다. 자체적으로는 지난 2년을 결산해야 하는 시기다. 그런데 분위기는 그렇지 않다. 후반기 의장 선출을 앞두고 각 후보군의 물밑 경쟁이 치열하다. 한 마디로 세(勢)결집이 한창이다.

출범 2년을 맞은 초대 통합청주시의회 역시 마찬가지다. 의회 안팎에서는 말들이 많다. 숱한 일탈과 구설, 의혹에도 반성은커녕 남 탓만 하고 있다. 얼마 전엔 심지어 의회에 대한 비판 보도를 막아달라고 집행부에 주문해 눈총을 받았다.

도내 다른 지방의회들도 후반기 의장단 구성을 두고 눈치싸움을 벌이고 있다. 원 구성 시한이 다가오면서 후반기 의장직을 두고 합종연횡도 마다하지 않고 있다. 그 사이 민생은 또 뒷전으로 밀리고 있다.

우리는 그동안 본란을 통해 지방의회 의장의 자격과 역할의 중요성을 여러 차례 강조했다. 특히 도의회의 경우 충북을 대표하고 상징하는 광역의회란 점을 부각했다. 도의회는 그 점 하나만으로도 지방의회의 모범적 역할을 해야 한다.

도의회는 모범적이어야 한다. 그만큼 충북에 미치는 영향력과 책임이 크기 때문이다.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그 중심엔 언제나 의장이 있다. 좀 과장하면 의장의 직무수행 능력이 곧 도의회의 능력이다.

역대 도의회를 보면 그 사실을 잘 알 수 있다. 누가 의장을 맡느냐에 따라 도의회 위상도 크게 달라지곤 했다. 의장의 철학과 비전에 따라 위상의 차이도 컸다. 그만큼 의장의 역량이 의회 기능에 중요하게 작용했다.

지방행정은 점차 고도화 하고 복잡해지고 있다. 지방의회 의장과 의원들의 식견도 당연히 높아야 한다. 그런 능력을 갖춘 인물이 의장을 맡아야 한다. 그래야 후반기 의회가 전반기와 다른, 전반기보다 나은 의회가 될 수 있다.

특히 도의회는 도내 지방의회의 중심이다. 아무나 의장을 하도록 해선 안 된다. 다수당이라고 그저 순번제로 맡게 해서도 안 된다. 도덕성은 무조건 담보돼야 한다. 그런 다음 도민들의 다양한 요구와 이해를 종합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한다.

후보로 나선 의원 스스로 자신을 점검해 봤으면 한다. 자칫 능력 미달자란 소릴 들어선 안 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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