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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6.06.19 15:44:28
  • 최종수정2016.06.19 15:44:28
[충북일보] 내가 살고 있는 곳은 나 혼자만 살아가는 곳이 아니다. 함께 살고 있는 이웃을 배려하는 마음이 필요하다.

옥천지역 금강과 대청호 주변에서 쓰레기 불법 소각이 상습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그러나 단속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그 사이 환경오염은 자꾸 심해져만 간다. 당국의 인식이 안일한 것 아니냐는 비판도 나온다.

불법 소각이 이뤄진 곳은 금강 변 둔치다.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라고 한다. 비가 오면 타고 남은 재가 고스란히 강으로 흘러들게 돼 있다. 금강과 대청호 수질 오염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은 까닭도 여기 있다.

물론 관계당국의 단속도 중요하다. 재발방지 대책도 마련돼야 한다. 하지만 단속이나 대책만으론 한계가 있다. 주민이나 행락객 등이 불법 소각을 하지 말아야 한다. 가장 강력한 예방 대책은 불법 소각에 대한 인식의 전환이다.

불법으로 태워진 쓰레기는 아주 사라지는 게 아니다. 소각시설에서 태울 때와 아주 큰 차이를 보인다. 다이옥신이나 일산화탄소 등의 오염물질이 수십 배 더 배출된다. 한 마디로 인체에 치명적이란 얘기다.

환경호르몬도 다량 발생시킨다. 불완전 연소로 인해 엄청난 양의 미세 먼지도 발생한다. 불법 소각 때 발생한 비산재에는 소각장 비산재보다 미세 먼지 10만 배, 납이 20배, 수은이 21배, 카드뮴이 706배, 다이옥신이 1만 배나 많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서 생긴 미세 먼지 등 오염물질은 공기를 타고 한반도 전역으로 확산한다. 방치된 재는 빗물을 통해 강과 바다로 흘러간다. 궁극적으로 불법소각은 환경재앙을 일으키는 환경오염의 주범이다.

이제부터라도 생활쓰레기 함부로 소각하는 행위를 삼갔으면 한다. 내 고장은 나 혼자만 살아가는 공간이 아니다.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의 공간이다. 충북도민은 물론 국민 모두에게 인식전환을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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