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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6.06.16 17:48:50
  • 최종수정2016.06.16 17:49:01
[충북일보] 청주 노인전문병원이 재개원에 속도를 내고 있다. 새 위탁 운영자도 찾아 병원 정상화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임시 폐업 1년이 넘어서다.

청주시가 지난 15일 4차 공모에서 노인병원 민간 위탁운영 대상자로 선정된 의료법인 청주병원과 '청주시 노인전문병원 위·수탁협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노인병원이 시민에게 다시 돌아오는 길이 열렸다.

청주병원은 향후 4년간 노인병원을 운영하게 된다. 곧 바로 개원 준비에 들어가기로 했다. 일부 시설물에 대한 안전 점검 등을 거친 뒤 늦어도 7월말~8월초 재 개원할 계획이다. 명칭도 요양병원으로 바꾸기로 했다.

하지만 재개원이 순조롭게 이뤄질 지는 불투명하다. 옛 노인병원 노조가 이번 협약을 받아들일 가능성이 높지 않기 때문이다. 노조는 지난해 5월부터 노동 조건 개선과 전원 고용 승계를 요구하며 청주시청 앞에서 농성을 벌이고 있다.

사태가 이 지경까지 된 것은 우선 민간위탁자의 부실한 경영능력을 탓할 수 있다. 여기에 강경일변도의 노조 태도도 문제였다. 하지만 청주시의 무능한 행정에 더 큰 책임이 있다. 이번만큼은 외풍에 흔들리지 않고 원칙과 기준에 따랐으면 한다.

노인병원은 시민을 위한 공공노인의료시설이다. 특정세력에 휘둘려선 안 된다. 노조원들의 고용문제는 중요한 사안이다. 그렇다고 해도 예전처럼 노조의 강경투쟁 대응은 바람직하지 않다. 노조원도 살고 노인병원도 사는 상생의 방법을 찾아야 한다.

청주 노인병원은 국비 100억 원 등 157억이 투입돼 2009년 개원했다. 공모를 통해 민간에 위탁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그러나 전 위탁운영자가 노조와 갈등을 겪다가 지난해 6월5일 운영을 자진 포기하면서 임시 폐업했다.

최선이 아니면 차선이라도 택하는 게 세상사는 이치다. 강경 일변도로 해결되는 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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