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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교육청, 낡고 보안 허술한 여교직원 관사 '매각'

장단기 보안대책 계획
방범창·비상벨 우선 설치

  • 웹출고시간2016.06.15 19:39:55
  • 최종수정2016.06.15 19:41:50
[충북일보] 충북도교육청이 범죄에 취약한 여교직원 관사 매각을 추진한다.

도교육청은 15일 방범창, CCTV, 비상벨 등이 없는 위험천만한 관사에 보안시설을 설치하고 낡은 관사는 매각하는 방식의 장단기 계획을 세울 방침이라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이날 도의회 348회 정례회에서 관사보안 대책을 요구하는 도의원들의 요구에 이렇게 답변했다.

청주시내의 한 중학교의 교직원 관사.

도교육청 관계자는 "여교사와 행정직 여성 공무원이 생활하는 관사에는 방범창과 비상벨을 우선 설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또 예산이 필요한 CCTV 설치는 학교별로 예산을 먼저 쓰도록 한 후 추후 교육청이 지원하는 방식으로 해결키로 했다.

중장기계획으로는 용도폐기하거나 '신축' 정도의 내부구조개선 작업이 필요한 관사는 매각한 후 공동관사를 신축하는 방안도 추진키로 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내용연수가 경과한 관사는 매각한다는 게 기본방침"이라며 "전체 관사를 대상으로 현장조사를 벌여 매각대상 관사를 선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오는 29일 도의회에 제출할 1회 추가경정예산안에 보안시설 설치에 필요한 사업비를 반영할 예정이다.

도내에서는 여성 교직원 339명(교원 281명, 행정직 공무원 58명)이 357개 관사에서 생활하고 있고, 산간마을 등 벽지(僻地) 관사에서 생활하는 여성은 18명(교원 13명, 행정직 공무원 5명)이다.
이중 방범창이 없는 관사는 277곳(74%), CCTV가 없는 곳은 315곳(84.0%)이다.

특히 위급상황이 발생했을 때 주변에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비상벨을 설치한 곳은 5곳, 보안서비스·센서등·전자도어락 등 보안시설을 설치하지 않은 관사는 322곳(85.9%)이다.

시설도 낙후됐다. 20년(연와조 건물)부터 40년(철근콘크리트 건물)인 내용연수를 이미 넘긴 관사는 69%인 258개로 10곳 중 7곳이 이미 수명을 다한 셈이다.

더욱이 111개 단독관사는 너무 낡아 아무도 살지 않는 '빈집'으로 대책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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