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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김제동, 충북학생교육문화원서 '토크 콘서트'

'청소년 진로멘토링 꿈꾸는 대로' 주제
"청소년 땐 실패가 아닌 실수…뭘 해도 좋다"

  • 웹출고시간2016.06.15 19:44:09
  • 최종수정2016.06.15 19:44:09

15일 충북학생교육문화원에서 열린 '청소년 진로멘토링 꿈꾸는 대로' 토크 콘서트에서 방송인 김제동씨가 학생들의 고민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 성홍규기자
[충북일보] "나이에 'ㄹ' 받침이 붙어 있으면 뭐든 해도 된다. 그 나이 땐 실패가 아니라 실수다"

KB국민은행이 주최하고 충북도교육청, 교육부가 후원한 '청소년 진로멘토링 꿈꾸는 대로(大路)' 토크 콘서트에 방송인 김제동씨가 멘토로 나섰다.

15일 충북학생교육문화원에서 열린 이번 토크 콘서트에는 도내 중·고등학생 1천여명이 참석해 객석을 가득 채웠다.

김씨는 학생들에게 "'ㄹ' 받침이 붙어 있는 서른, 마흔, 쉰살은 고민도 많고 걱정도 많은 나이"라며 "그렇지만 여러분들처럼 'ㄹ'받침이 붙은 열여섯, 열일곱살은 뭐든 해도 좋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분들은 실패를 걱정하고 두려워하고 있지만 지금 하는 실패는 실패가 아닌 실수다. 가다가 막히면 돌아가면 된다. 그 과정이 삶을 사는 과정"이라며 용기를 북돋워 줬다.

학생들은 김씨의 말에 호응하며 큰 박수로 화답했다.

김씨는 또 학생들의 진로에 대한 고민이 적힌 쪽지를 받아 고민 상담도 했다.

그는 한 학생이 적어 낸 '선생님이 되고 싶은데 어떤 선생님이 돼야 좋을지 모르겠다'는 고민에는 "초등학교 다닐 때 가장 기억에 남는 선생님이 있느냐"고 질문을 던졌다.

그러고는 "내가 학생 때 제일 좋아했던 선생님을 떠올리면 어떤 선생님이 돼야할 지 알 수 있다"며 "학생이 좋아했던 그 선생님처럼 한 번 해보라"고 답변을 줬다.

토크 콘서트에 참석한 학생들은 "방송에서만 보던 김씨를 직접 볼 수 있어서 재미있었다"며 "진로를 계획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많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김씨의 토크 콘서트에 앞서 진행된 레크리에이션 시간에는 KB스타즈 치어리더의 KB스타즈 캐릭터의 축하공연 등이 진행돼 학생들의 흥을 돋웠다.

토크 콘서트를 축하하기 위해 참석한 김병우 충북도 교육감과 KB국민은행 신홍섭 소비자브랜드 전략그룹 대표는 "미래 주역인 청소년들의 꿈을 응원하고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KB국민은행은 지난 2013년부터 청소년의 자기주도형 진로개발 역량을 높이기 위해 '꿈꾸는 대로' 진로 콘서트를 하고 있으며, 2015년 교육부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지방 농산어촌을 방문해 진로교육을 하고 있다.

/ 성홍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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