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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중동 오만에서 수처리필터 대규모 수주

소하르 SWRO사와 대규모 공급 계약 체결
오만 소하르에 건설하는 해수담수화 공장에 총 2만개 RO필터 단독 공급

  • 웹출고시간2016.06.13 15:39:22
  • 최종수정2016.06.13 15:39:52

LG화학 청주 RO필터 공장에서 직원들이 RO필터 테스트를 하고 있다.

[충북일보] LG화학이 중동에서 대규모 수처리필터 수주에 성공하며 세계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확실한 기반을 구축하게 됐다.

13일 LG화학은 최근 중동 오만 소하르(Sohar) SWRO사가 2017년까지 소하르 지역에 건설하는 해수담수화공장 RO(Reverse Osmosis) 필터 단독 공급업체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소하르 SWRO사는 세계적인 해수담수화 플랜트업체인 스페인 발로리자 아구아(Valoriza Agua)가 대주주로 참여한 회사다.

이번 계약에 따라 LG화학은 내년 말까지 약 2만개 이상의 해수담수화용 수처리 RO필터를 SWRO사에 공급할 예정이다.

이는 하루 동안 25만t의 담수를 약 80만명에 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

소하르(Sohar)가 위치한 페르시아만 지역은 전 세계에서 염분의 농도가 가장 높고 수온이 높아 최고의 성능을 확보한 제품이 요구되어 왔다.

SWRO사의 제품 테스트 결과 LG화학이 해수 내 붕소와 염분 제거율 등 주요 제품 성능에서 타 업체를 압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수주를 통해 LG화학은 세계적인 기술력을 다시 한번 인정받게 됐다. 관련 프로젝트 발주가 예상되는 UAE(아랍에미리트), 이란 등 중동 내 타 국가의 추가 수주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특히 청주공장 가동 8개월만에 중동, 유럽, 북미 등에서 대규모 수주에 잇따라 성공함에 따라 전 세계 5개 대륙, 19개 국가에 수처리 RO필터를 공급하는 등 세계시장에서 강력한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 세계 최고 기술력으로 글로벌시장 공략 가속화

LG화학은 지난해 고분자 합성 기술과 나노복합물질 반응 기술을 적용해 기존 제품 대비 역삼투압 성능을 최대 30%까지 끌어올리고, 업계 최고 수준의 염분 제거 성능(염분 제거율 99.85%)을 구현하는 데 성공했다.

또 산업용수용과 가정용 필터 제조기술까지 자체 개발에 성공, 다수의 특허를 보유하는 등 관련 분야에서 최고의 경쟁력을 확보해 왔다.

LG화학은 약 400억원을 투자해 증설을 추진 중인 청주공장 2호라인을 올해 말부터 본격 가동, 생산규모를 현재의 3배 이상으로 대폭 확대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현재 중동, 유럽 등 전세계 12개 국가에 구축한 글로벌 영업망을 향후 17개국으로 확장해 산업용수용, 해수담수화용, 가정용 등 수처리 전 분야에서 시장 개척에 적극 나선다는 전략이다.

박진수 LG화학 부회장은 "미래 인류의 핵심 자원인 물산업 분야에서 세계 최고 기술력을 통해 대규모 프로젝트 수주에 잇따라 성공하는 등 이 시장에서 강력한 주도권을 확보했다"며 "지속적인 투자와 연구개발을 통해 세계시장을 선도하는 사업으로 집중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세계 수처리 RO필터 시장은 지난 해 1조 5천억원에서 2020년 2조2천억원 규모로 연간 10% 이상의 고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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