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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 난계국악박물관 관람료·국악체험촌 체험비 등 인상

  • 웹출고시간2016.06.07 10:09:31
  • 최종수정2016.06.07 10:09:31

영동군 심천면 고당리 난계국악박물관 소리창조코너.

[충북일보=영동] 영동 난계국악박물관 관람료와 국악체험촌의 국악기 연주 체험비가 인상된다.

군 국악사업소에 따르면 관람료·체험비 현실화와 시설 운영 효율성 제고를 위해 지난 4월 '영동군 난계국악박물관 설치 운영 조례'와 '영동군 국악체험촌 관리 및 운영 조례'를 개정, 다음달 1일부터 시행한다.

이에 박물관 관람료는 개관 15년 만에 어른은 500원에서 2천원, 청소년·대학생·군인·영동군민·어린이(7세 이상) 등은 200~300원에서 1천500원으로 오른다.

단 6세 이하 어린이와 65세 이상 노인은 무료다.

30명 이상 단체 관람료(어른 기준)는 1명당 400원에서 1천500원으로 인상된다.

국악체험촌의 국악기 연주 체험비는 1인 2천원(1종·30분 기준)에서 3천원으로, 30명 이상 단체는 1명당 1천원에서 1천500원으로 오른다.

또 군은 국악기 연주 체험과 박물관 관람을 티켓 한 장으로 할 수 있게'종합관람권'을 새로 도입한다.

이 관람권은 어른 4천500원, 청소년·대학생·군인·어린이 4천원, 30명 이상 단체 1명당 2천~2천500원이다.

2000년 문을 연 국내 유일의 국악박물관인 난계국악박물관은 우리나라 3대 악성으로 불리는 이 지역 출신의 난계 박연 선생의 얼을 기리기 위해 2350㎡의 터에 전체면적 762㎡(지하 1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됐다.

해마다 7만여명의 관람객이 다녀가고 있으나 낡은 시설과 부족한 전시물 때문에 스토리 연결이 되지 않는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체험 기능 강화와 전시물 보강을 위해 도비 등 11억 원을 투입해 국악 이해관 소리 이해관, 소리 창조관, 영상관, 기획전시실 등 5개 코너로 재구성했다.

자신의 체형이나 감성, 체질에 맞는 국악기를 선택할 수 있는 터치스크린 형태의 체험공간을 갖추는 등 체류형 국악체험장으로 지난해 10월재개관했다.

지난달 개장 1년을 맞은 국내 유일 국악 전문체험 시설인 국악체험촌은 난계국악박물관 뒤에 212억 원을 투입해 7만5956㎡의 터에 지상·지하 1∼2층 규모의 건물 3채(건축연면적 8천644㎡)로 이뤄졌다.

300석 규모의 공연장과 50∼300명을 수용하는 체험실, 체험객 200명이 한꺼번에 묵을 수 있는 숙박공간 등을 갖췄다.

이 체험촌에서는 당일 체험 프로그램으로 국악기를 직접 연주하고, 미니어처 국악기를 제작할 수 있다.

세계에서 가장 큰 북인 '천고(天鼓)'타북 체험과 조선시대 국악의상도 입어볼 수 있으며, 국악기 제작·연주체험과 국악 명상 테라피를 할 수 있는 1박2일 체류형 프로그램도 있다.

와인트레인 관광객에게 인기를 끈 난계국악단 토요 상설공연은 이곳의 또다른 볼거리다.

1년간 13만7240명이 이 체험촌을 찾았으며, 1억5천972만원의 사용료 수입을 올렸다.

난계국악박물관은 매주 월요일을 제외한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국악체험촌도 매주 월요일 제외한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까지 개관한다.

군 국악사업소 윤인자 국악진흥팀장은 "두 시설 관람료와 체험비의 현실화와 운영비 유지를 위해 요금 인상은 불가피하다"며 "인상된 요금으로 쾌적한 관람환경 조성과 다양한 국악체험 컨텐츠 개발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했다.

영동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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