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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6.06.06 17:21:50
  • 최종수정2016.06.06 17:21:50

괴산 소수면이 고향인 송한영(왼쪽)씨가 힘들게 모은 3천만원을 전원태 괴산고 교장에게 장학금으로 써 달라며 전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북일보=괴산] 괴산 소수면이 고향인 송한영(45)씨가 최근 고향 후배들을 위해 어렵게 모은 3천만원을 기탁해 감동을 주고 있다.

송씨는 현재 청주 신봉동의 한 자동차정비소에서 도장 일을 하고 있다.

적지 않은 나이에 고된 일을 하느라 하루도 편할 날이 없지만 고향 후배들을 떠올리며 한푼 두푼 착실히 모았다.

그는 경제적으로 어려워 제대로 공부하지 못했던 청소년기를 떠올리며, 고향 후배들은 그와 같은 고통을 겪지 않길 바라는 마음에 힘들게 모은 재산 3천만원 모두를 괴산고에 기탁했다.

송씨는 "고향을 위해 꼭 하고 싶었던 일이었다"며 "고향 후배들이 훌륭한 인재로 자라는데 희망을 주고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면 좋겠다"고 겸손해했다.

전원태 괴산고 교장은 "장학금 기탁자의 취지에 맞게 어려운 여건에서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전달하겠다"며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이 지역사회 발전에 앞장서는 미래의 리더로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성홍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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