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6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출하 앞둔 음성 다올찬수박…"걱정이네요"

음성군 APC 8일부터 본격 출하 시작

  • 웹출고시간2016.06.02 18:11:05
  • 최종수정2016.06.02 18:11:14
[충북일보=음성] 음성의 다올찬수박이 본격 출하시기를 맞았지만 소비위축으로 전망이 밝지 않다.

고품질로 전국적인 브랜드를 가지고 있는 음성의 다올찬수박이 8일부터 본격적인 출하가 시작된다.

음성군APC(음성군 햇사레 거점산지 유통센터)가 오는 8일 첫 출하를 시작으로 한달간 40만통을 출하할 계획이다. 이어 대소농협 수박선별장이 10일, 맹동농협 수박선별장이 13일부터 잇따라 출하를 예고하고 있다.

이른 더위에 수박의 성장이 빨라 수확시기가 다소 앞당겨 졌지만 현재 가락시장으로 출하는 맹동지역 일부 수박농가의 수박이 1㎏당 2천원 정도 나오고 있어 시세는 좋은 편이다.

전국의 산지에서 가락시장으로 올라오는 평균 수박 경매 시세가 1천200원~1천500원 정도 나오는 것에 비교하면 음성의 수박이 올해도 고품질의 수박으로 명성을 이어가는 분위기다.

하지만 본격적인 수박물량이 쏟아져 나오는 10일께면 상황이 바뀔 수 있다는 게 농협 관계자들의 관측이다.

현재 수입과일의 영향으로 제철과일인 참외, 토마토 등도 시세가 저조한 상황인데다 경기침체로 인한 소비위축이 과일판매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음성군APC 관계자는"서울 가락시장이 전년대비 5월기준 경매 물량이 15%가 감소했음에도 수박경매 시세가 낮게 나오고 있고 수입과일도 판매가 예전만 못한 상황"이라며 "올해 경기침체로 인한 소비위축이 수박판매 부진으로 이어질까 우려스럽다"고 전했다.

한편, 수도권 농협종합유통센터와 대형유통업체 등에 출하되는 다올찬수박은 비파괴당도선별기를 거쳐 당도 11 brix 이상의 수박만 출하하고 있다.

. 음성 / 남기중기자 nkjlog@hanmail.net
배너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윤현우 충북도체육회장, "재정 자율화 최우선 과제"

[충북일보] 윤현우 충북도체육회장은 "도체육회의 자립을 위해서는 재정자율화가 최우선 과제"라고 밝혔다. 윤 회장은 9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3년 간 민선 초대 도체육회장을 지내며 느낀 가장 시급한 일로 '재정자율화'를 꼽았다. "지난 2019년 민선 체육회장시대가 열렸음에도 그동안에는 각 사업마다 충북지사나 충북도에 예산 배정을 사정해야하는 상황이 이어져왔다"는 것이 윤 회장은 설명이다. 윤 회장이 '재정자율화'를 주창하는 이유는 충북지역 각 경기선수단의 경기력 하락을 우려해서다. 도체육회가 자체적으로 중장기 사업을 계획하고 예산을 집행할 수 없다보니 단순 행사성 예산만 도의 지원을 받아 운영되고 있는 형국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보니 선수단을 새로 창단한다거나 유망선수 육성을 위한 인프라 마련 등은 요원할 수 밖에 없다. 실제로 지난달 울산에서 열린 103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충북은 종합순위 6위를 목표로 했지만 대구에게 자리를 내주며 7위에 그쳤다. 이같은 배경에는 체육회의 예산차이와 선수풀의 부족 등이 주요했다는 것이 윤 회장의 시각이다. 현재 충북도체육회에 한 해에 지원되는 예산은 110억 원으로, 올해 초 기준 전국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