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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6.06.01 18:41:50
  • 최종수정2016.06.01 18:41:50
[충북일보] 10대 충북도의회 전반기가 부끄럽게 지나가고 있다. 내세울 업적이 하나도 없다. 그저 의정비인상이 업적의 전부다.

도의회는 조만간 후반기 원 구성을 한다. 새누리당의 경우 이번엔 야당과의 불협화음보다 당내 경쟁이 더욱 치열하다. 더불어민주당은 새누리당이 야당 몫을 인정하는 분위기여서 내부 조율이 중요해졌다.

우리는 그동안 본란을 통해 지방의회 원구성의 중요성을 여러 차례 강조했다. 특히 도의회의 경우 충북을 대표하는 유일의 광역의회다. 그 점 하나만으로도 모범적 역할을 해야 하는 이유는 충분하다.

지방의회 의장단의 역할 수행 능력은 정도에 따라 지열발전이나 도민권익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게 된다. 그런 점에서 도의회의 이번 원 구성은 불통 이미지 불식과 함께 지역 발전을 이끌 인물들로 구성해야 한다.

지방의회는 지방정부의 최고 의사결정기관이다. 지방법인 조례를 만들고, 지방 예산을 심의·의결한다. 행정사무감사와 조사 등을 통해 집행기관에 대한 감시와 견제기능을 수행한다. 각종 의결과 결의를 통해 지방정부의 정책전반에 영향력을 행사한다.

지방의회의 역할과 책임은 백번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그만큼 막중하다. 그 중심에 의장이 있다. 의장 선출의 제1 조건이 직무수행 능력이 돼야 하는 이유도 여기 있다. 능력 자체가 떨어지면 아무 일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지방의회 의장은 지방정부 운영에 대한 철학과 비전이 있어야 한다. 그래야 집행기관의 행정 수행을 합리적으로 유도할 수 있다. 정치적 통합 능력도 중요하다. 주민들의 다양한 요구와 이해를 종합할 수 있는 능력 역시 고려돼야 한다.

지방행정도 점차 고도화 되고 복잡해지고 있다. 그런 점에서 지방정부를 견제하기 위한 지방의회 의장의 식견은 당연히 높아야 한다. 여야 정파와 계파 의견도 통합해 낼 줄 알아야 한다.

양보는 상대방을 헤아려 설득하는 리더십이 발휘될 때 가능하다. 충북도의회가 이제 대화를 통한 협상과 타협, 양보를 일상화 했으면 한다. 그러기 위해 그런 능력을 갖춘 인물로 의장단과 상임위원장단을 구성했으면 한다.

지방의회 의장은 욕심만 있다고 넘볼 자리가 아니다. 후보로 나서려는 의원들은 자신에 대한 직무수행 능력부터 점검해 보길 권한다. 지방의회 의장이 능력 미달자란 소릴 들어선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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