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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6.06.01 18:42:29
  • 최종수정2016.06.01 18:42:29
[충북일보] 중국 발 스모그와 국내 대기 정체가 이어지면서 미세먼지 농도가 짙어지고 있다. 충북지역도 올해 들어 미세먼지 농도가 거의 매일 '나쁨' 상태를 반복하고 있다. 봄철 접어들면서 시작한 미세먼지 경보가 여름이 와도 끝나지 않고 있다.

충북지역 대기상태도 외출하기가 겁이 날 정도로 좋지 않은 날이 많다. 맑은 하늘을 바라본 게 언제인가 싶다. 올 들어 벌써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주의보가 25차례나 발령됐다. 시야가 5km도 되지 않아 평소 눈에 잘 띄는 고층 건물들이 종적을 감출 때도 있다.

미세먼지 주의보는 이제 연례행사가 됐다. 그러나 6월 초까지 이처럼 높은 농도의 미세먼지가 나타나는 것은 이례적이다. 그럼에도 충북도가 나서 할 수 있는 게 없다. 그저 각종 매체를 통해 미세먼지 상황을 신속하게 전파하는 게 전부다.

미세먼지는 '보이지 않는 살인자'라고 불린다. 더 이상 두고 볼 일이 아니다. 하루라도 빨리 근본 대책을 세워야 한다. 미세먼지는 호흡기 질환을 비롯한 각종 질병의 원인이 된다. 초미세먼지는 세계보건기구 지정 1급 발암물질이다.

정부가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한 각종 대기환경 개선 정책을 내놓고 있다. 하지만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만이 우선 대상이다. 이제는 지자체 차원의 대책도 만들어야 한다. 도로 물청소와 같은 미봉적 대응으론 될 게 없다.

미세먼지 발생 자체를 줄이는 근본적이고도 종합적인 대기질 관리 대책이 필요하다. 지역 특성에 따른 오염물질 배출원 조사·연구와 함께 그에 맞는 처방을 만들어야 한다. 공기의 질을 확보하는 것은 지자체의 가장 기본적인 책무다.

오늘도 충북도내 상당수 지역이 희뿌연 미세먼지에 휩싸였다. 시간을 낭비할 때가 아니다. 지체할수록 시민의 건강과 생명은 오염된다. 충북도 스스로 해결이 어려우면 정부가 나서 해결해 줄 것을 요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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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