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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국 청주시의회 의장 "무릎이라도 꿇고 싶다"

시의원 각종 의혹·물의에 소회 밝혀
"후반기 원구성 상생안 지켜야" 피력

  • 웹출고시간2016.05.30 19:19:55
  • 최종수정2016.05.30 19:19:55
[충북일보=청주]속보=김병국 초대 청주시의회 의장이 일감몰아주기와 뺑소니, 횡령, 공원 정자건물 무단 훼손 등 청주시의회 의원들의 잇따른 불법, 비위 의혹 사건에 대해 책임을 통감했다. <27일 자 3면, 30일 자 2면>
김병국 의장은 30일 오후 청주시청 기자실을 방문해 "불미스러운 일이 있어 죄송하다"며 "기자회견을 열고 무릎이라고 꿇고 싶지만 경찰 수사가 마무리 되지 않는 등 여러 여건상 그러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간 시의회는 지난 2월 국민권익위원회가 A의원이 대표로 있던 무인경비업체에 일감을 몰아줬다는 의혹과 관련 조사를 한 것을 시작으로 B의원의 뺑소니 사건, C의원의 업무상 횡령 의혹 등이 이어졌다.

지난 26일에는 D의원이 상당구 금천동 쌈지공원에 설치된 정자를 무단으로 훼손해 상당구청으로부터 고발당하는 일까지 벌어졌다.

김 의장은 오는 6월1~5일 청주시의 국제자매도시인 중국 우한시 방문 일정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시의회가 우한시 초청으로 방문하게 됐는데 최근 불미스러운 일로 일정을 취소 또는 연기하려 했다. 그러나 서로간 신뢰가 깨질 수 있다는 우려가 있어 예정대로 진행하게 됐다"며 "관광이 아닌, 일로 가는 만큼 곱게 봐달라"고 당부했다.

김 의장은 "의장과 상임위원장, 의원간은 수직적 관계가 아닌 수평적 관계로 의장으로서 의원 개인을 제재할 수 없다"며 "앞으로 의장 임기가 한달 정도 남았는데 다 풀지못하고 후반기 의장에게 넘기게 돼 가슴으로 큰 빚을 진 듯 무겁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김 의장은 후반기 원구성에 대한 입장도 피력했다.

후반기 원구성을 위해 시의회는 오는 7월4~6일 3일간 임시회를 열 예정이다.

그는 "상생발전합의사항이 지켜져야 한다. 후반기 의장은 새누리당이면서 청주 출신, 부의장은 더불어민주당이면서 옛 청원군 출신 의원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부의장을 할 만한 인물이 있는가'라는 기자들의 질문에 김 의장은 "(옛 청원군의회) 의장을 지낸 분도 있다"고 말했다.

통합 청주시 출범 전 옛 청주시와 청원군이 합의한 상생발전합의사항에 따라 통합 청주시의회는 3대 12년간 전반기 의장, 후반기 부의장을 옛 청원군(읍·면) 지역 출신 의원으로 선출해야 한다.

한편, 후반기 의장으로는 3선이자 새누리당 원내대표인 황영호(내덕1,내덕2, 율량·사천·오근장동) 의원, 부의장으로는 3선이자 옛 청원군의회 6대 전반기 의장을 지낸 더불어민주당 하재성(남이, 현도, 강내면·오송읍) 의원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 안순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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