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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6.05.29 17:17:29
  • 최종수정2016.05.29 17:17:29
[충북일보]제천 의림지 이름을 딴 행정동 명칭이 생길 것으로 보인다. 제천시 의암동 주민들이 최근 '동 명칭 변경 추진위원회'를 꾸려 행정동 명칭을 '의림지동'으로 변경하는 서명 운동에 나섰기 때문이다.

추진위는 주민 600명 이상의 서명을 받아 이달 안으로 제천시에 동 명칭 변경 건의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이곳 주민들이 나선 이유는 의암동이란 동 이름 인지도가 낮아 생활에 불편이 많기 때문이다.

의암동은 지난 2011년 민선 5기 출범과 함께 고암동과 모산동이 합쳐져 만들어졌다. 그런데 아직도 아는 사람이 별로 없다. 주민들이 마을 인근에 있는 의림지 명칭을 동 이름에 붙이기로 한 까닭도 여기 있다.

의림지는 제천시민들에게 언제나 자랑스럽고 귀한 곳이다. 다른 명칭과 달리 이미 잘 알려진 유명한 곳이다. 별도의 홍보를 안 해도 될 정도로 인지도가 높다. 새로운 명칭에 익숙해지기까지 달리 시간도 필요 없다.

여러 가지 측면서 모든 것을 상쇄하고 남을 가치가 있다. 행정동의 명칭은 기존의 역사성을 최대한 살리면서 누구나 부르기 쉽고 쓰기 쉬워야 한다. 그러기 위해 무엇보다 누구나 잘아야 한다. 그래야 효율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영월의 한반도면과 김삿갓면, 충주 수안보면, 포항 호미곶면, 광주 남한산성면 등은 행정동 명칭 변경으로 성공한 사례다. 인지도가 높아져 관광객 유치 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지역들이다.

제천시는 건의서가 접수되면 절차에 따라 행정동 명칭 변경을 추진키로 했다. 그러나 고암동과 모산동 등 법정동 이름은 그대로 사용할 수 있게 해 마을의 정체성을 지킬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뮬론 반대도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의림지는 제천의 자긍심이다. 여러 측면에서 의림지동으로 명칭 변경은 나쁘지 않다. 불필요한 논란으로 행정력을 낭비하지 않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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