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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경찰서, 마을 주민들 상대 억대사기 부부사기범 검거

음성군민대상 수상한 전 농협음성군지부장 '야반도주'

  • 웹출고시간2016.05.28 15:14:17
  • 최종수정2016.05.28 15:14:17
[충북일보=음성]음성경찰서는 2012년 말부터 2015년 중순까지 3년여에 걸쳐 같은 마을에 거주하는 주민들을 상대로 2억원대 금액을 편취한 부부사기범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검거된 A(77)씨는 농협 음성군지부장을 역임한 바 있으며, 음성군민대상을 수상하는 등 지역원로로 알려진 인물이다.

이들은 수년 전 개인적인 사유로 십수억원의 대출을 받았고 대출이자 상환을 못하는 상황이 되자 같은 마을에 거주하는 주민들을 상대로 부부가 운영하는 사업장에서 물건을 구입한다고 속여 적게는 1천만원에서 많게는 수천만원 상당의 돈을 빌린 후 해외로 야반도주했다가 3개월여만에 귀국하면서 검거됐다.

고령의 노인인 피해자들은 부부가 사업장 및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의심 없이 돈을 빌려주게 됐으나 이미 저축은행으로부터 12억원 상당의 선순위 근저당설정되어 있었다.

이 마을 주민들은 노후자금으로 평생을 모아둔 현금을 잃게 됐고, 경제적 여유가 없는 상황에서 대출을 받아 돈을 빌려준 피해자까지 있어 주위의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음성경찰은 "이러한 피해자들의 안타까운 상황을 제보 받아 올해 2월부터 3개월이 넘는 끈질긴 수사를 통해 피의자들을 검거하고 피의사실을 입증했으며 앞으로도 힘없는 노인들이 피해를 당하는 일이 없도록 생활범죄 예방 홍보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음성 / 남기중기자 nkjlo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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