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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6.05.24 13:40:53
  • 최종수정2016.05.24 19:55:30

34회 단양 소백산 철쭉제 기간 중 단양군새마을회 주관으로 축제 행사장인 상상의 거리에는 오는 27일부터 철쭉 소망나무가 설치돼 3일간 수많은 사연의 소원을 기다린다.(소망나무에 소망지를 묶는 관광객들 모습)

[충북일보=단양] 26일 열리는 제34회 단양 소백산 철쭉제에는 누군가의 아름다운 소원이 때론 기적이 되는 설렘이 있다.

단양군새마을회 주관으로 축제 행사장인 상상의 거리에는 오는 27일부터 철쭉 소망나무가 설치돼 3일간 수많은 사연의 소원을 기다린다.

지난해 처음 설치돼 큰 사랑을 받은 철쭉 소망나무는 모두 3그루에 500여개의 철쭉 꽃등으로 이뤄져 오는 29일까지 이곳을 찾는 누군가의 간절한 바람과 희망, 소원 성취가 주는 기쁨 등 소중한 가치를 나누는 공감의 장이 될 전망이다.

특히 지난해 500여개 형형색색의 소망지가 소망나무 철쭉 꽃등을 가득 채워 낮엔 활짝 핀 소백산 철쭉을 연상케 하고 밤엔 LED조명기구와 앙상블을 이루며 색다른 경관을 연출했다.

축제 행사장인 상상의 거리 맞은편에 위치한 다누리아쿠아리움 광장에는 천연기념물 제190호 황쏘가리를 본떠서 만든 조형물이 있다.

황쏘가리는 액을 물리치고 행운과 복을 불러온다는 의미의 송액영복(送厄迎福)을 상징하며 예전부터 강태공들로부터 황쏘가리를 보면 행운이 온다는 전설이 내려올 만큼 귀한 대접을 받고 있다.

화려한 금색 빛을 찬란하게 내뿜고 있는 황쏘가리 조형물은 이런 연유로 최근 관광객들 사이에서 새로운 '소원터'로 각광받으며 유명세를 타고 있으며 황쏘가리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면 사랑이 이뤄진다는 소문이 나며 젊은 연인들에게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최근엔 단양을 찾은 관광객들은 저마다 '황쏘가리 포토존' 앞에서 가족, 친구, 연인들과 함께 특별한 행운을 바라며 사진을 남기고 있다.

또한 축제 행사장과 그리 멀지 않은 영춘면 백자리에 위치한 천태종 총본산 구인사는 누구나 기도정진을 하면 한 가지 소원을 이룰 수 있다고 신도들 사이에 전국 제일의 관음기도도량으로 정평이 나면서 짧게는 1박2일부터 길게는 한 달에 이르기까지 소원성취를 염원하는 이들의 발길이 줄을 잇고 있다.

소원성취 염원으로 풍족하게 마음을 채웠다면 이제는 배를 채울 차례다.

축제행사장을 배경으로 유유히 흐르는 남한강변을 따라 즐비한 맛집에서는 쏘가리 매운탕, 마늘떡갈비, 올갱이 해장국, 도토리묵무침 등 다양한 메뉴들을 준비하고 관광객의 발길을 기다리고 있다.

군 관계자는 "제34회 단양 소백산철쭉제가 송액영복의 뜻처럼 근심 걱정은 떨쳐버리고 가슴에 품은 소원을 축제장에서 정성스럽게 기도하며 마음을 재충전하는 힐링의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단양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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