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6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가정집에서 은밀한 거래' 변종 성매매 극성

스마트폰 채팅 애플리케이션·SNS 개인 간 거래 성행
업소에서 오피스텔, 가정집까지 이용, 갈수록 음성화
성매매 미끼… 강도·사기 등 2·3차 강력범죄로 연결

  • 웹출고시간2016.05.22 19:46:30
  • 최종수정2016.05.22 19:47:39
[충북일보] 변종 성매매가 극성이다.

업소를 통해 이뤄지는 보편화된 성매매가 여전한 상황에 스마트폰 채팅앱 등을 이용한 각종 변종 성매매까지 성행하고 있다.

과거 특정 업소에서 오피스텔 등으로 옮겨갔던 성매매는 심지어 가정집 등 개인적인 공간으로까지 숨어들고 있다.

최근 보은경찰서는 가정집에서 수년간 불법 성매매를 해온 A(여·56)씨를 성매매알선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A씨는 지난 2014년 8월께 보은군 보은읍의 한 주점에서 일하던 중 손님으로 만난 B(58)씨와 최근까지 모두 15차례에 걸쳐 성매매를 한 혐의다.

경찰조사결과 A씨는 성매매 사실이 드러날 것을 우려해 주로 자신의 집에서 B씨와 만나 성매매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사건의 경우 A씨와 B씨 사이에 다툼이 생기면서 드러났지만 성매매가 개인공간에서 이뤄지는 등 사실상 단속이 어려운 상황이다

스마트폰과 애플리케이션, SNS 를 통한 변종 성매매도 계속되고 있다.

문제는 이 같은 성매매가 2·3차 범죄로 이어지거는 발단이 되는 것은 물론 강도사건 등 각종 범죄에 악용되는 경우도 빈번하다는 것이다.

지난해 3월께 스마트폰 채팅앱에서 시작된 잘못된 만남이 10대 소녀의 죽음으로 이어졌다.

증평에서 가출한 C양은 서울에서 스마트폰 채팅 앱을 통해 성매매를 하려고 만난 D(33)씨에게 변을 당했다.

이 외에도 조건만남을 하자며 보증금 명목으로 선입금을 받아 돈을 챙기는 거래사기나 성매매 등을 미끼로 한 몸캠사기, 미성년자 성매매를 약점잡아 금품을 뜯는 강도 범죄 등이 계속되고 있다.

이처럼 문제가 심각하지만 성매매의 주요 매개가 된 스마트폰 랜덤채팅 애플리케이션 등은 여전히 아무런 제재 없이 운영되고 있다.

특히 집을 나와 거리를 전전하며 당장의 돈이 필요한 10대들이 랜덤채팅 등을 통해 조건만남 등 잘못된 성문화에 빠져들고 있다.

경찰은 성매매 업소 등에 대해 꾸준히 단속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충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도내 성매매 단속건수는 지난 2011년 109건, 2012년 110건, 2013년 115건, 2014년 111건, 지난해 165건이다.

최근 5년간 성매매로 모두 40명이 구속되고 2천919명이 불구속 입건됐다.

하지만 그 성과가 미비한데다 스마트폰 앱을 이용하는 등 성매매 경로가 온라인으로 숨어들면서 단속조차 쉽지 않은 상황이다.

최근에는 업소가 아닌 SNS 등 온라인을 통해 개인 간 성매매가 이뤄지면서 더욱 음성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에는 조직 형태가 아닌 스마트폰 채팅앱 등을 통해 개인 간 이뤄지는 성매매가 상당하다"며 "이러한 은밀한 거래가 주로 온라인을 통해 이뤄지고 있어 단속에 상당한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