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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제주, 조정철 브릿지로 문화교류 박차

지속적인 소재 발굴 등 교류 활성화로 상생발전 도모

  • 웹출고시간2016.05.22 14:08:47
  • 최종수정2016.05.22 14:08:47
[충북일보=충주] '조정철과 홍윤애(홍랑)의 사랑이야기'가 200년의 시공을 초월해 충주시와 제주도가 문화교류로 이어지는 다리역할을 하고 있다. (20일자 11면보도)

21일 오후6시 제주도립무용단이 서울 국립국장에서 공연하는 '춤 홍랑' 공연에 조정철과 충주의 인연으로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조길형 충주시장을 초청했다.

이날 공연에는 김덕룡 전 정무장관, 유인촌 전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양선희 세종대 무용과 교수 등 사회지도층 인사 및 무용계, 관객 등 1천500여명이 관람했다.

'춤 홍랑'은 조선 정조시대 제주에 유배를 온 조정철과 제주여인 홍랑의 절개와 사랑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한 창작무용으로, 제주의 독특한 소재와 색을 찾아내고 예술작품으로 재구성한 작품이다.

29년의 유배후 제주목사가 된 조정철은 목숨을 바쳐 사랑을 지킨 홍랑을 위해 애잔함이 담긴 시를 남겼다.

"옥 같던 그대 얼굴 묻힌 지 몇 해던가. 누가 그대의 원혼을 하늘에 호소할 수 있으리…진한 피 깊이 간직하고 죽고 나도 인연이 이어졌네.'

조정철의 묘는 현재 충주시 수안보면 박석교개에 있어 제주와의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충주시는 제주도 문화예술진흥원과의 교류를 활성화하고 지속적인 소재 발굴과 스토리텔링을 통한 관광상품화를 통해 두 도시의 상생 발전을 도모하며 조정철과 홍랑이 그러하듯 인연의 끈을 이어갈 계획이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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