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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6.05.18 17:38:59
  • 최종수정2016.05.18 17:38:59
[충북일보] 군 기강 해이로 인한 사건과 사고가 자주 터지고 있다. 신기하게도 비슷한 유형이 반복되고 있다.

육군 소속 A(21)일병은 엊그제 청주에서 음주 운전을 하던 중 중앙선을 넘어 마주오던 승용차량 2대를 잇따라 들이받았다. 사고 충격으로 중심을 잃은 차량은 앞서 신호대기 중이던 통근버스와 또 다시 충돌했다.

지난 4월30일엔 정말 어이없는 일이 발생했다. 공군 17전투비행단 초정으로 저녁 술자리를 가진 후 민간인 1명이 승용차로 청주공항 활주로를 주행했다. 아무런 제지를 받지 않고 공항 활주로에 들어가 운전을 했다.

육해공군, 해병대에서 크고 작은 사건과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이런 일들이 발생할 때마다 국가안보에 대한 국민들의 불안은 증폭되고 있다. 청주에서 발생한 일련의 사건과 사고는 얼핏 가벼워 보인다. 하지만 모두 군 기강해이에서 비롯됐다.

북한의 대남적화야욕은 변하지 않고 있다. 되레 핵실험을 강행 하는 등 수위를 높이고 있다. 지난 16과 17일엔 통보도 없이 두 차례에 걸쳐 황강댐을 방류해 임진강 수위가 급격히 높아져 주민들이 대피소동을 벌이기도 했다.

정신무장을 다시 해야 한다. 제2의 창군이라는 절박한 심정으로 숙정(肅正)을 단행해야 한다. 군기강이 엄정할 때 국가가 바로 선다. 군은 사건이 터질 때마다 머리를 숙이고 대책을 내놓고 있다. 하지만 약발이 먹히지 않고 있다. 말만 앞세웠기 때문이다.

군 관련 사건과 사고는 하루가 멀다 하고 터지고 있다. 그 때마다 국민들의 가슴은 조마조마하다. 물론 대다수 군인들은 국가 의무에 충실하고 있다. 언제나 몇몇의 일탈이 전체에 먹칠을 한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 또 비슷한 일이 생기고 있다.

일선 전방부대의 생활환경은 열악하기 그지없다. 그렇다고 투덜대는 장병들은 별로 없다. 오직 전투력 향상을 위해 땀을 흘리고 있다. 일부 군장병의 한순간 실수는 이런 장병들의 귀한 땀방울을 무용지물로 만든다.

더 이상 번지르르한 말은 필요 없다. 제아무리 첨단무기로 전력을 강화한다 해도 기강이 서지 않으면 아무런 쓸모가 없다. 나라의 안위를 보장할 수 없다. 특단의 대책으로 대한민국 군을 다시 살려내야 한다.

군 통수권자는 군 기강을 확고하게 바로 세우는 데 집중해야 한다. 군인들은 군복을 입은 이유를 바로 깨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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