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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신도시, 세계인의 '현장 교과서' 됐다

작년 외국인 방문객 1천222명, 3년 새 70%↑
정부청사·국립세종도서관 등 세계적 시설 많아

  • 웹출고시간2016.05.12 15:21:50
  • 최종수정2016.05.12 15:22:12
[충북일보=세종] 세종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가 세계 각국 공무원과 학생들을 위한 '현장 교과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도시개발과 계획,건축.토목,환경 등의 분야에서 자기 나라에서는 구경하기 어려운 모범 시설들이 즐비하기 때문이다.

세계적 모범 신도시인 행정중심복합도시를 방문하는 외국인이 크게 늘고 있다. 사진은 지난 3월 4일 말마루전망대를 방문한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정책대학원 소속 외국인들이 정부청사 등 신도시 현장을 견학하는 모습.

ⓒ 행복도시건설청
12일 행복도시건설청에 따르면 지난해 세종시 어진동 밀마루전망대를 방문한 외국인은 총 1천222명으로, 정부 부처 1단계 이전이 시작된 2012년의 717명보다 505명(70.4%) 늘었다.

올해 들어서는 4월말까지 496명에 달한다. 방문객은 고위급 인사는 물론 도시 관련 업무 담당자 등 다양하다. 최근에는 한국개발연구원(KDI), 경희대 등 국내 대학의 국제(정책)대학원에 유학 중인 학생과 공무원 등의 발길도 이어지고 있다.

◇길이 3.5㎞, 신비한 용 모양의 정부청사에 '원더풀'

외국인들이 '원더풀'을 연발하는 세종 신도시의 주요 시설은 △정부세종청사 △국립세종도서관 △세종호수공원 △대통령기록관 등이다.

특히 밀마루전망대에서 한 눈에 내려다보이는 정부청사는 전체 길이가 3.5㎞로, 전 세계 공공 건축물 가운데 가장 길다. 게다가 하늘로 날아 오르는 신비한 '용(龍)'의 모습을 하고 있고, 옥상에는 각종 식물이 자라는 정원이 있어 조경학적으로도 가치가 높다.

세계적 모범 신도시인 행정중심복합도시를 방문하는 외국인이 크게 늘고 있다. 사진은 세종호수공원(앞쪽),국립세종도서관(뒤 오른쪽),정부세종청사(뒤 왼쪽)의 아름다운 여름철 야경.

ⓒ 최준호 기자
국내에서 가장 큰 인공호수인 세종호수공원은 중앙무대섬을 중심으로 야경이 아름답다. 호수옆에 있는 국립세종도서관 책장을 넘기는 모습의 독특한 디자인으로 인해 2013년말 문을 연 뒤 '레드닷 디자인상(Reddot Design Award 2014)' 등 세계적으로 권위있는 디자인·건축 상을 여러 번 받았다. 올해초 문을 연 대통령기록관은 옥새함((玉璽函)을 본떠 만든 주사위 모양의 건물 모습이 장관을 이룬다.

김홍종 행복도시건설청 대변인은 "행정중심복합도시는 대한민국 행정 중심지이면서 각종 시설물이 세계 신도시 중에서도 우수하기 때문에 외국인들이 많이 방문하는 것 같다"며 "도시 견학에 불편이 없도록 밀마루전망대에 이어 올해 2월에는 호수공원 옆에 '행복도시 세종 홍보관'도 문을 열었다"고 말했다.

세종 / 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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