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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철거되는 옛 국정원 부지 '당분간 시민 곁으로'

청주시, 업체 선정 후 철거 계획
구체적 활용처 정해질 때까지
테니스장 등 체육시설로 활용

  • 웹출고시간2016.05.10 19:59:27
  • 최종수정2016.05.10 20:00:35
[충북일보] 오랫동안 방치되며 도심 속 흉물로 전락한 청주시 서원구 사직동 옛 국가정보원 충북지부(이하 옛 국정원) 건물이 조만간 철거된다.

지난 16년간 활용처를 찾지 못하고 방치됐던 옛 국정원 건물은 철거되고 당분간 테니스장, 배드민턴장, 족구장 등 시민을 위한 체육시설로 활용된다.

청주시는 오는 11~20일 열리는 청주시의회 18회 임시회에 제출한 2016년도 1회 추가경정 예산안에 옛 국정원 건물 철거 등을 위한 비용 3억4천740만원을 반영했다.

시는 철거비용이 임시회를 통과하면 6월 설계를 거쳐 7월 업체를 선정한 뒤 곧바로 건물을 철거할 계획이다.

국정원 충북지부가 개신동으로 이전하면서 시는 지난 2000년 서원구 사직동 옛 국정원 터(6천200여㎡)와 건물을 37억7천여 만원에 매입했다.

옛 시민문화공간, 직지기록문화센터, 비즈니스형 호텔, 복합문화센터 등 다양한 활용방안을 검토했으나 예산 문제로 번번이 무산되면서 16년째 방치돼 왔다.

특히 2010년 민간자본임대사업으로 480억원을 들여 지하 2층, 지상 4층 연면적 1만2천881㎡규모의 복합문화센터를 건립하려고 했으나 문화관광체육부로부터 사업 불허 통보를 받아 건립이 무산돼 활용처를 찾지 못했다.

시는 활용처가 정해질 때까지 공유재산을 방치할 수 없다고 판단, 노후된 건물을 철거하고 터를 다진 뒤 체육시설로 활용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시 관계자는 "체육시설은 임시방편으로 예산 낭비가 없도록 네트 등 간단한 시설만 설치하면 이용할 수 있는 테니스장, 배드민턴장, 족구장을 설치할 계획"이라며 "향후 주민의견 수렴 등을 거쳐 옛 국정원 부지에 대한 활용처를 찾겠다"고 말했다.

/ 안순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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