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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6.05.08 15:11:50
  • 최종수정2016.05.08 15:11:56
[충북일보] 19대 국회가 마지막까지 실망스럽다. 국민에게 엄청난 실망과 정치 혐오를 가져다주고도 아직도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있다.

19대 국회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여야는 유종의 미를 거두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마지막 임시회마저 별 거 없이 끝나 가고 있다. 끝까지 국민의 소망을 들어주지 않을 것이란 예측이 우세하다.

그렇다고 해도 각 정당이 내걸었던 공약에 대한 최종적이고 종합적인 평가는 있어야 한다. 무엇을 어떻게 잘했는지 잘못했는지 되돌아봐야 한다. 그래야 20대 국회가 이를 반면교사로 삼을 수 있기 때문이다.

19대 국회는 기회 있을 때마다 각종 대안을 내놓는다고 했다. 하지만 번번이 2030세대의 기대치를 비켜갔다. 되레 세대갈등의 골만 깊게 했다. 우선 처리를 약속한 청년 일자리 창출 문제조차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노동 4법도 마찬가지다. 민감한 사안의 세월호 특별법 처리도 불투명하다. 결론적으로 19대 국회는 어떤 문제에 관해서든 성의 있는 대책 한번 내놓지 못했다. 정말 해도 해도 너무한 19대 국회다.

우선 청년 문제부터 보자. '헬조선'이라는 신조어가 모든 걸 웅변한다. 다이아몬드나 금 수저 이야기는 할 필요도 없다. 출산과 보육 문제는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자기 당의 입장만 관철하려는 행위는 정치가 아니다.

제19대 국회에서 지금까지 처리한 법안은 7천683건이다. 제18대 국회에서 처리한 1만3천913건의 절반 남짓(55.2%)이다. 우리는 여야가 마지막에라도 절충과 타협이라는 정치의 본령으로 돌아가길 바란다.

양보할 건 양보해야 한다. 역지사지로 접점을 모색해야 한다. 누가 이해득실만 따지고, 누가 나라를 위해 묵묵히 일하는지 다 안다. 얼마 남지 않은 19대 국회가 유종의 미를 거뒀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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