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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교육공동체권리헌장' 온라인서 압도적 반대

도교육청, 홈피서 정책토론
반대 1천467건·찬성 195건
충북교사협, 반대서명 전달

  • 웹출고시간2016.05.02 18:50:18
  • 최종수정2016.05.02 19:27:59
[충북일보] 충북도교육청이 추진 중인 '충북교육공동체권리헌장'에 대한 찬반의견을 묻는 온라인 정책토론이 압도적인 '반대' 여론으로 마감됐다.

도교육청은 지난달 18일부터 2일까지 홈페이지(www.cbe.go.kr)에 정책토론방을 열고 권리헌장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다.

2일 충북교육시민사회단체협의회 이재수 상임대표가 충북교육공동체권리헌장 제정 반대 서명 연명부를 충북도교육청 민원실에 제출 하고 있다.

ⓒ 김태훈기자
2일 오후 4시 현재 등록된 의견 중 반대는 1천467건, 찬성은 195건으로 반대 의견이 압도적이다. 찬반을 밝히지 않은 것까지 합치면 총 2천658건이 등록됐다.

전날 오후 1시 등록된 반대는 737건, 찬성은 183건 이었다

하루만에 반대 의사를 밝힌 인원이 2배 폭증한 것이다.

반대 의사를 낸 한 시민은 "미성숙한 아이들이 바른 가치관을 가질 수 있도록 안내하는 것은 우리 어른들의 몫"이라며 "차별금지법이 없어도 아이들은 충분히 존중받고 있다고 믿는다. 제정 후 나타는 문제는 어떻게 감당할 거냐"고 말했다.

찬성측 시민은 "이미 법적 근거가 있지만 자칫 간과되기 쉬운 사항을 명확하게 짚고 있어 학생, 학부모, 교직원의 인권 보호에 기여하리라 보기에 찬성한다"며 "확정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권리헌장 제정 반대 운동을 벌이는 '충북교육시민사회단체협의회'는 이날 도민 2만6천264명이 서명한 '권리헌장 제정반대 연명부'를 도교육청에 전달했다.

이 단체는 "짧은 기간(4월23~5월2일)에 2만5여여 명이 반대서명을 했다는 건 헌장에 대한 우려가 그만큼 깊다는 걸 의미한다"며 "온라인 토론 역시 반대의견이 훨씬 많은 점까지 고려할 때 도교육청은 권리헌장 제정의 동력과 명문을 모두 잃었다고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지난달 14일 도교육청은 전문 11개와 실천규약 3장, 32개 조항으로 구성한 권리헌장 초안을 발표했고, 교육주체의 의견을 청취한 뒤 이달 31일께 공포한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 성홍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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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