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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원내대표' 후보에 오르지 못한 충북 4선

더민주 이상민 등 6명 등록, 변재일은 2년차 도전
새누리 충남 정진석 등 3파전…이명수 의원 주목

  • 웹출고시간2016.05.01 18:46:22
  • 최종수정2016.05.01 18:46:22
[충북일보] 청주권 첫 4선 고지에 오른 새누리당 정우택(상당), 더불어민주당 오제세(서원)·변재일(청원) 의원이 결국 여야 원내대표 출마가 이뤄지지 않았다.
향후 4선 3명과 재선 4명, 초선 1명 등으로 19대 국회에 비해 중량감이 더해진 20대 국회에서도 충북 정치가 제몫을 챙기지 못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예상된다.

더불어민주당이 지난달 30일 원내대표 후보 등록을 마감한 결과 4선의 이상민·강창일 의원과 3선의 노웅래·민병두·우상호·우원식 의원 등 모두 6명으로 압축됐다.

당초 원내대표 출마가 확실시됐던 변재일 의원은 막판 민병두 의원과 단일화 협상까지 벌였지만, 최종 후보군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변 의원은 원내대표 임기가 1년에 그치기 때문에 20대 국회 2년차 원내대표 선거에서 비주류를 대표해 출마하는 쪽으로 방향을 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종합할 때 충청권에서는 19대 국회에서 법제사법위원장을 역임한 이상민(대전 유성) 의원이 유일하게 이름을 올린 상태다.

현재 더민주 안팎에서는 1차투표에서 과반을 차지하기는 어렵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럴 경우 1·2위 간 결선투표에서 승부가 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이를 전제로 비주류를 대표할 수 있는 민병두(서울 동대문을) 의원과 범주류에 해당되는 우상호(서울 서대문갑) 의원 등 서울 동·서지역 간 2파전이 유력한 시나리오다.

하지만, 충청권을 대표할 4선의 이상민 의원의 득표력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서울지역 2명의 후보가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상황에서 충청권 27석 중 12석을 보유하고 있는 충청권 의원들의 표심이 주목된다.

충북 새누리당에서 원내대표에 출마할 수 있는 요건을 갖춘 중진은 정우택(청주 상당) 의원 뿐이다. 나머지 3명(경대수·박덕흠·경대수)은 재선, 권석창 당선자는 초선에 불과해 사실상 원내대표 도전 자격이 없다고 볼 수 있다.

더민주와 달리 '원내대표·정책위의장' 러닝메이트제가 시행되는 새누리당 원내대표 선거는 3파전으로 진행된다.

현재 원내대표·정책위의장 후보군은 △나경원(서울동작을)-김재경(경남 진주을) △유기준(부산 서구)-이명수(충남 아산시) △정진석(충남 공주·부여·청양)-김광림(경북 안동) 등이다.

이 가운데 나경원 의원은 충북 영동 출신이다. 유기준 의원과 러닝메이트로 출마한 이명수 의원도 충청 출신이다. 정우택 의원과 함께 14명의 충청권 당선자 중 2명에 그치는 4선인 정진석 당선자 역시 충청을 대표하는 인물이다.

이에 따라 원내대표에 출마하지 않은 정우택 의원은 향후 전당대회 출마를 통해 당대표 또는 최고위원에 도전할 수 있지만, 19대 국회에서 이미 선출직 최고위원을 경험했기 때문에 2017년 대선레이스에서 충청권을 대표한 경선주자로 나설 가능성이 높다.

충북 출신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각 지역구에서는 원내대표, 정책위 의장 등이 뭐가 중요하느냐는 부정적인 의견도 있을 수 있다"며 "하지만, 선수(選數)로 움직이는 국회에서 충북 출신 의원들이 원내 최고위직인 원내대표 후보군에 포함되지 않은 것은 매우 아쉽다"고 밝혔다.

서울 / 김동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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