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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6.04.28 18:25:12
  • 최종수정2016.04.28 18:25:16
[충북일보] 지역서점들이 뭉쳤다. 인터넷 서점과 전자책의 공세에 맞서기 위함이다. 갈수록 줄어드는 지역의 오프라인 서점 사정을 고려할 때 참으로 반가운 일이다.

충북 도내 75개 등 전국 2천여 개의 지역서점이 등록된 지역서점 포털사이트 '서점온(서점ON, www.booktown.or.kr)'이 정식으로 문을 열었다. 도내에선 청주시 38개, 충주 13개, 제천 8개 등 모두 75개 서점이 등록했다.

서점온은 지역서점의 정보를 통합해 검색할 수 있는 포털서비스다. 전국 2천여 개의 오프라인 지역서점의 위치와 규모 등 관련 정보를 수록하고 있다. 스마트폰을 통해서도 실시간으로 접속해 자료를 검색할 수 있다.

서점은 역시 책을 사고파는 유통업체다. 그런데 그런 1차적 개념 외에 지역의 문화수준을 가늠하는 장소다. 때론 정신문화의 향방을 가늠하는 척도도 된다. 그런 점에서 지역서점들이 뭉쳐 서점온을 탄생시킨 건 잘 한 일이다.

대학가에 서점이 사라지고 동네책방의 몰락하는 시대다. 대규모 서점들조차 규모를 줄이면서 다른 품목매장을 확장하고 있다. 그러는 사이 지역에는 점점 더 빨리 서점이 사라지고 있다. 점점 더 책을 멀리하는 세상이 도래하고 있다.

우리는 이번에 탄생한 서점온이 지역서점의 경쟁력 강화와 경영 효율화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 지역의 문화 활동과 독서 활동 등에도 큰 역할을 했으면 한다. 더불어 도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있었으면 한다. 서점온을 활용해 해당 지역서점을 적극 이용했으면 한다.

서점은 단지 책을 사는 곳이 아니다. 문화를 사는 공간이다. 때론 추억을 사는 곳이고 지식과 취향을 사는 곳이다. 지역서점이 살아야 종이 책이 산다. 서점온이 나날이 척박해지는 독서풍토에 불을 지폈으면 한다.

충북도민들의 성숙한 독서의식 제고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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