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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내에서 한옥 새로 짓거나 고치면 시가 최고 3천만원 지원

한옥마을 도로, 전기, 상하수도 등 기반시설 설치비도 50%까지
1-1생활권 고운뜰공원 인근 예정 한옥마을,첫 집단 지원 사례 될듯
정부 자금 도움받는 '백제 고도' 공주보다는 한옥 지원액 크게 적어

  • 웹출고시간2016.04.24 16:34:59
  • 최종수정2016.05.11 18:15:47

유네스코가 최근 세계유산으로 지정한 '백제 고도 (古都)' 공주에 대규모 한옥마을이 들어선다. 금성동, 교동 등 '고도보존육성지구'로 지정된 곳에 2018년까지 총 114억원을 지원해 한옥 100여 채를 새로 짓는다. 사진은 지난해 11월 21일 열린 1호 한옥 입주식 모습.

ⓒ 공주시
[충북일보=세종] 이르면 오는 6월부터 세종시내에서 한옥을 신축 또는 리모델링(개조)하면 세종시에서 가구 당 최고 3천만원까지 자금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또 10가구 이상 규모의 신규 조성 한옥마을에서는 도로, 전기, 상하수도 등 마을 기반시설 설치 비용으로 최고 3천만원을 추가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세종시는 '한옥 등 건축자산의 진흥에 관한 조례안'을 마련, 오는 5월 11일까지 예정으로 지난 20일부터 입법예고 중이다.

◇신축,기반시설 비용 최고 3천만원 지원

조례안의 주요 내용을 보면 바닥면적 합계가 60㎡(약 18.2평)이상인 한옥을 신축, 증개축,재축(再築)할 경우 세종시가 총 공사비의 50% 범위에서 최고 3천만원까지 자금을 지원한다. 또 수선하면 최고 1천만원까지 시가 자금을 대어준다.

한옥마을이 새로 조성되는 지역의 경우 도로, 전기, 상하수도 등 기반시설 설치비의 50% 범위에서 최고 3천만원까지 시가 지원한다. 특히 한옥 관광자원화 사업을 위해 필요하다고 세종시장이 인정하는 지역의 한옥에 대해서는 한도액의 2배(6천만원)를 초과하지 않는 범위에서 각각 지원할 수 있다. 하지만 화재나 재해 피해를 본 경우를 제외하고 신축은 10년, 기타의 경우 5년 이내에는 자금 지원을 다시 받을 수 없다.

◇1-1생활권 한옥마을,첫 집단 지원 사례 될 듯

세종 신도시 1-1생활권(고운동) 한옥마을 조감도.

ⓒ 행복도시건설청 제공
한편 행복도시건설청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세종본부는 세종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의 이미지를 높이기 위해 시범 한옥마을을 만들고, 복합케뮤니티센터 등 공공청사에도 한옥 기법을 도입키로 했다.

우선 1-1생활권(고운동) B15블록 고운뜰공원 인근에 46가구 규모의 한옥마을을 처음 조성키로 하고, 올해 상반기에 토지를 공급할 계획이다.

행복도시건설청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세종본부는 세종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의 이미지를 높이기 위해 시범 한옥마을을 만들고, 복합케뮤니티센터 등 공공청사에도 한옥 기법을 도입키로 했다. 이미지는 3층 이상의 중층(重層) 한옥으로 이뤄진 가로 경관 예시도.

ⓒ 행복도시건설청 제공
행복도시건설청이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한 '복합문화마을(MCV, Multi Culture Village)' 안에 들어설 한옥마을은 전체 부지가 2만5천811㎡(약 170평),가장 작은 필지는 306㎡(92.7평)다. 토지 공급 가격은 3.3㎡(평) 당 300만원선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별계획구역에는 앞으로 한옥마을 외에 에너지 자급 주택(제로에너지마을)과 유럽풍 마을도 들어서게 된다.

이 한옥마을은 집단 한옥 중에서는 세종시의 자금 지원을 받는 첫 사례가 될 전망이다.

◇최고 지원액 공주시의 30% 불과

하지만 세종시의 한옥 자금 지원 계획안은 인근 공주시에 비해서는 매우 미흡한 실정이다.

'백제 고도 (古都)' 공주시에는 유네스코가 지난해 7월 세계유산으로 지정한 백제문화유적지가 있어,정부가 한옥 관련 자금을 지원하기 때문이다.

정부와 공주시는 그 동안 보호 위주의 정책으로 인해 낙후된 문화재 주변 주거 환경과 도시 경관을 개선하기 위해 '고도 이미지 찾기 사업'을 추진, 민간인에게 한옥 신축비를 지원하고 있다. 금성동, 교동, 반죽동, 중동 중 '고도보존육성지구'로 지정된 땅 500여 필지를 대상으로 지난해부터 2018년까지 국비 80억원을 포함, 총 114억원을 지원해 한옥 100여 채를 새로 짓는 사업을 벌인다.

기존 건물을 철거하고 한옥을 신축하면 총 공사비의 3분의 2 범위에서 최고 1억원, 빈땅에 한옥을 새로 지으면 전체 공사비의 3분의 2 범위에서 최고 8천만원까지 무상 지원한다.

세종·공주 / 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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