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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소풍 담임도시락 누가 싸나

충북도교육청 "조공 도시락 없다"

  • 웹출고시간2016.04.20 19:35:33
  • 최종수정2016.04.20 19:35:47
[충북일보] 충북도내 각급학교가 체험학습과 수학여행, 봄소풍, 체육대회 등으로 어수선하다.
학교에서 각종 행사를 할 때 '담임도시락을 누가싸느냐"를 놓고 갑록을박이 일고 있다.

과거에는 자녀가 회장 또는 부회장 등 임원을 맡은 경우 담임교사의 도시락과 간식 등 먹거리에 신경을 쓰다가 학부모들이 부담을 호소하자 학부모회에서 회비 등을 모아 도시락을 맞춰보내기도 했다.

최근 이같은 문제를 놓고 학부모 단체와 학부모카페에 소풍과 체험학습 수학여행이 시작되면서 학부모들의 고민이 쏟아지고 있다.

일부 학부모들은 '조공(朝貢)도시락은 이제 그만'이라며 대화자체를 하지 말 것을 주문하기도 하고 있다.

충북은 이 같은 조공도시락은 사라지고 없다는 것이 도교육청의 설명이다.

일부 학교의 경우 학교측에서 일괄적으로 교사들의 도시락을 구입해 지급하거나 체험학습의 경우 학생들과 함께 체험을 하면서 도시락을 해결하고 있다.

또 다른 학교는 도시락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현지의 식당 등을 이용토록 하거나 교사들이 도시락을 준비하기도 한다.

박용익 도교육청 초등교육과장은 "한 때 조공도시락으로 학부모들의 불만을 사왔다"며 "현재는 이같은 문제는 사라지고 없다. 학교측이나 교사들이 스스로 도시락을 싸가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학부모들이 우려하는 상황을 학교와 교사들은 전혀 원하지 않고 있다"며 "학부모들의 우려는 학교측에서 모두 해결하고 있다. 자녀들이 안전하게 체험학습 등을 다녀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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