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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형색색'…진천 보탑사 꽃과 연등의 유혹

석탄일 앞두고 장관 연출

  • 웹출고시간2016.04.20 17:47:23
  • 최종수정2016.04.20 17:51:31

석탄일을 앞두고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 보탑사 곳곳이 형형색색으로 내걸린 연등과 야생화가, 절묘한 조화를 이루며 마치 도화지에 수 놓은 한 폭의 그림 같은 풍경을 연출하고 있다.

[충북일보=진천] 진천군 진천읍 연곡리 보탑사가 사찰 내 곳곳이 신도들이 내건 연등과 야생화가 활짝 펴 눈 요깃거리를 제공하며 방문객들의 마음을 평안하게 하고 있다.

만뢰산(보련산)자락에 자리잡고 있는 보탑사는 고려시대 큰 절이 있었던 절터에 지난 1996년 전통 사찰 방식으로 지어졌다. 못을 일절 사용하지 않고 지은 높이 42.7m의 목탑이 유명하다.

20일 찾은 보탑사는 경내 소나무에 걸려 있는 연등과 온갖 야생화들이 봄바람에 살랑이며 방문객들을 맞이했다.

보탑사 전경.

석가탄신일을 20여일 앞두고 있지만 벌써부터 신도들이 내걸은 수많은 연등으로 장관을 이루고 있다. 갖가지 형형색색으로 내걸린 연등에는 가족의 건강과 무사태평, 소원성취 등을 기원하는 문 귀가 가득 적혀 있다.

연등을 내걸은 소나무는 마치 과일나무가 꽃을 피운 것처럼 착각이 들 정도로 화려함을 보이며 한 폭의 수채화를 연상케 한다. 석탄일이 임박할 즈음이면 더 많은 연등이 달릴 것으로 예상돼 고즈넉한 절 풍경과 어우러져 화려함의 극치가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보탑사 사찰곳곳에 만개한 야생화.

이 곳 사찰에는 특히 스님들이 정성스럽게 가꾼 기린초와 앵초, 물망초 등 각종 야생화가 만발, 화사한 분위기가 연출 되고 있다.

이 때문에 신자들과 관광객은 물론 풍경을 카메라에 담으려는 사진 동호인들의 발길을 유혹하고 있다.

방문객들은 "사찰 곳곳에 내걸린 다양각색 연등의 화사함에 스님들이 정성껏 가꾼 수많은 야생화가 화사하게 펴 있어 운치에 한 번 더 덧칠한 듯 너무 예쁘고 그림 같은 풍경이다"고 감탄했다.
보탑사는 모든 사람의 가슴에 부처님의 가르침을 심어주고 자비심으로 가득 채우고 행복해지길 바란다는 뜻이 담겨 있다.

이 사찰 1층 약사여래불 앞에 석탄일에 진상한 수박이 썩지 않고 보존돼 동짓날 먹었다는 유명한 일화도 있다.

한편 보탑사 주변에는 우리나라에서 단 3기 뿐인 비문을 새기지 않은 일명 백비(보물 404호)와 삼국시대 명장인 김유신장군 탄생지와 태실(사적 제 414호)이 보존돼 있다.

진천 / 조항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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