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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 대청호 장계교 '존치' 결정

건설된지 36년 됐지만 안전하다 결론
옥천군, 관리권 받아 자전거 도로로 활용

  • 웹출고시간2016.04.20 14:34:02
  • 최종수정2016.04.20 18:41:11

장계교 앞에서 현황을 설명듣는 김영만 옥천군수.

ⓒ 옥천군 제공
[충북일보=옥천] 속보=옥천군 안내면 대청호에 놓인 장계교가 철거되지 않고 유지키로 해 '철거냐 존치냐' 논란이 일단락 됐다.<11일자 3면>

옥천군은 20일 대전지방국토관리청과 장계교를 지금대로 유지하면서 2018년 관리권을 넘겨받기로 합의했다.

대청댐 축조 당시인 1980년 국도 37호선을 따라 건설된 장계교는 길이 361.7m, 폭 10m, 높이 30m의 대형 교량이다.

최근 이 구간 도로 확장과 굽은 선형 바로잡는 공사와 함께 바로 옆에 새 교량이 들어서 용도 폐기될 처지에 놓였다.

그러나 건설된 지 36년 됐지만, 2013년 정밀안전진단에서 'B등급', 지난해 정밀점검서 'C등급'을 받을 정도로 상태가 양호하다.

경미한 결함만 보강하면 아직은 사용하는 데 문제가 없다는 얘기다.

장계교 모습.

ⓒ 옥천군 제공
이 교량이 철거되면 주변 마을을 오가는 농어촌버스(시내버스) 노선이 단절되고, 명품 자전거길로 개발 중인 '향수100리길'도 허리가 잘린다.

인근 장계 국민관광지 개발에도 걸림돌이 될 수 있다. 25억원으로 추정되는 철거 비용도 만만치 않다.

군과 대전지방국토관리청이 장계교를 그대로 두기로 합의한 이유다.

군은 장계교 인근에 1.6㎞의 자전거 도로를 새로 개설할 계획이다.

또 확장도로를 따라 안내면 인포리까지 1.6㎞의 자전거 도로를 개설하는 방안도 대전지방국토관리청과 협의 중이다.

군 관계자는 "관리권이 넘어오면 군도 19호선과 연결해 자전거 도로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라며 "관리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정밀진단과 보수공사까지 국토관리청이 미리 해주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옥천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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