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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시 수산면 상천리 350여그루 산수유 만개

산수유 마을에 찾아온 봄

  • 웹출고시간2016.03.28 11:27:59
  • 최종수정2016.03.28 11:27:59

제천시 수산면 상천리 산수유마을은 3월 중순부터 4월 초순이면 산수유 꽃이 온 동네를 노란 물결로 만들어 놓고 있어 사진작가와 화가를 비롯해 여행객들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 제천시
[충북일보=제천] 수백 년 묵은 산수유나무 350여 그루가 온 마을을 감싸고 있는 제천시 수산면 상천리 산수유마을에 봄이 찾아왔다.

도립공원 금수산 밑에 자리 잡고 있는 상천리는 고즈넉한 농촌풍경을 배경으로 청풍호를 내려다보고 있는 전형적인 산골마을이며 초경동과 백운동으로 나눠져 있는 마을에는 아직도 돌담길과 흙벽집이 남아 있고 담장엔 오래된 산수유나무가 버티고 서서 세월을 말해주고 있다.

마을 뒤 금수산에서는 높이 30여m의 용담폭포가 수천년 마을의 젓줄이 되고 있으며 마치 용이 승천하듯 하늘로 오르는 것 같은 착각 속에 3월 중순부터 4월 초순이면 산수유 꽃이 온 동네를 노란 물결로 만들어 놓고 있어 사진작가와 화가를 비롯해 여행객들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금수산은 해발 1천16m로 제천과 단양의 경계를 이루고 있으며 사계절 아름답지만 특히 가을이면 단풍이 비단에 수를 놓은 것처럼 곱다해 금수산이라고 하며 금수산과 가은산 사이 골짜기에 자리한 마을이 상천리다.

이 상천리에는 현재 60여 가구가 살고 있으며 풍경이 그림 같이 아름다운 백운동 마을 한가운데 둔덕에는 오래된 소나무 몇 그루가 숲을 이루고 있고 초경동 입구에는 오래된 참나무가 숲을 이루며 마치 마을을 지키고 있는 수호신처럼 보인다.

산 너머에는 한여름에도 얼음이 나오는 얼음골이 있고 청풍호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절벽 밑에는 신라시대에 창건된 천년고찰 정방사가 자리 잡고 있을 뿐 아니라 주변에는 청풍문화재단지를 비롯해 번지점프와 인공암벽장, 수경분수가 시원한 물줄기를 뿜어내고 있다.

또한 청풍호 유람선 등 최근에는 비봉산을 오르는 청풍호 모노레일과 자드락길, 옥순봉 등반길이 인기를 끌고 있으며 슬로시티 수산의 국궁장과 카누카약장, 측백나무 숲길 산책 등 체험관광객도 부쩍 늘고 있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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