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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6.03.27 15:42:22
  • 최종수정2016.03.27 15:50:07
[충북일보] 충북지역 농가들은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할 때마다 걱정이 크다. 이미 몇 차례 아픈 경험을 했기 때문이다.

경기도 이천시에서 얼마 전 발생한 AI가 고병원성으로 확진돼 일시 이동중지 명령(Standstill)이 내려졌다. 인접한 진천군과 음성군 등 도내 양계농가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충북도가 신속하게 나섰다.

충북도는 AI가 발생한 이천에서 충북으로 연결되는 충주시 앙성면과 음성군 감곡면에 이동 통제초소를 설치했다. 도내 가금류 농장 165곳과 도축장 8곳, 사료공장 4곳 등 177곳의 예찰 활동과 소독도 강화하고 있다. 경기 지역에서 들어오는 가금류 등의 도내 반입을 차단하고, 사료 차량도 중점적으로 관리할 예정이다.

충북도 방역대책본부는 지난달에도 도내 모든 오리 농가에 대해 AI 일제검사를 실시했다. 고병원성 AI 발생위험시기를 대비한 조치였다. '전국 일제소독의 날'이었던 2월17일엔 가금 도축장 등 축산관계시설에 대해서도 일제 환경검사를 실시했다.

우리는 그동안 본란을 통해 AI 확산을 막기 위해 철저한 방역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 시기 국내 서식 철새의 내륙 이동이 잦기 때문이다. 게다가 자연계 먹이고갈로 야생철새의 농장유입가능성도 크다.

충북도의 발 빠른 대응에 박수를 보낸다. 충북이 뚫리면 후유증은 전국적으로 걷잡을 수 없이 퍼지게 된다. 우선 가금류 운반차량이나 사료차량 등 관련 차량에 대한 소독을 집중적으로 실시해야 한다. 장기적으로는 바이러스성 전염병에 대한 예방과 대응 체제도 새로 짜야 한다.

바이러스 공격은 해마다 강해지고 있다. 예전의 실패한 대처 방식으론 해결할 수 없다. 바이러스가 진화하는 만큼 예방대책도 진화해야 한다. 한발 빠른 방역만이 'AI청정지역, 충북'을 가능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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