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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56.8% "이성 직원과 일할 때 어려움이 있다"

이성 직원과 일할 때 어려운 이유 1위 '말이 안 통해'
가장 협업이 잘 되는 직원은 '동성의 동료'

  • 웹출고시간2016.03.25 11:17:59
  • 최종수정2016.03.25 11:18:01
직장인 두 명중 한 명이 직장에서 '이성 직원'과 일할 때 어려움이 있었다고 답했다.

취업포털 잡코리아(www.jobkorea.co.kr)와 출판사 지식너머가 함께 남녀직장인 648명에게 '직장에서 이성의 직원과 일을 할 때 성별이 달라서 어려움을 느껴본 적 있는지' 조사했다. 조사결과 직장인 56.8%가 '항상 또는 자주 이성 직원과 어려움을 겪는다'고 답했다. 이러한 답변은 남성 직장인이(59.0%) 여성 직장인(55.1%)보다 소폭 높았다.

이성 직원과 일할 때 어려움이 있었다는 직장인들에게 동성과 이성의 상사, 동료, 후배를 기준으로 함께 일할 때 가장 어려웠던 상대를 꼽도록 했다. 그 결과 남성직장인의 경우 '여성상사'와 일할 때 가장 어려웠다는 답변이 31.1%로 가장 높았다. 이어 '여성후배'와 일할 때 어려웠다는 답변이 20.1%로 높았는데, 이는 남성상사(20.1%)와 일할 때 어려웠다는 답변과 동률을 보였다. 즉 이들 남성직장인들이 여성후배와 일할 때 남성상사와 일할 때만큼 어려움을 겪었던 것으로 풀이됐다.

여성직장인 중에는 '남성상사'와 일할 때가 가장 어렵다는 답변이 응답률 55.9%로 절반이상으로 가장 높았다.

이성의 직원과 일할 때 무엇이 어려울까· 직장인 10명중 6명(63.9%)은 의사소통 방식이 서로 달라 말이 통하지 않아 어려움을 겪었다고 답했다.

남성직장인들은 여성직원과 일할 때 '사용하는 단어나 태도 등 의사소통 방식이 서로 다를 때 어려웠다(76.8%)'는 답변이 가장 높았다. 이어 △상대가 업무보다 인간관계나 가정을 우선시할 때(63.4%) △상대가 목표나 결과보다 과정이나 공감을 우선시할 때(42.1%) △상대가 책임져야 할 일들을 회피하거나 결정을 미룰 때(30.5%)순으로 어려움을 겪는다고 답변했다.

반면 여성직장인들은 남성직원과 일할 때 '상대가 책임져야 할 일들을 회피하거나 결정을 미룰 때' 가장 어려웠다는 답변이 75.0%로 가장 높았다. 그리고 이어 △사용하는 단어나 태도 등 의사소통 방식이 서로 다를 때(53.4%) △상대가 회식이나 단합대회 등 단체 활동을 피할 때(43.6%) △상대가 목표나 결과보다 과정이나 공감을 우선시 할 때(32.8%) 어려움을 겪었다는 답변이 높았다.

전체 직장인을 대상으로 직장에서 일을 할 때 가장 협업이 잘 되는 직원을 조사한 결과, 남녀직장인 각 10명중 4명 정도가 같은 성별의 동료(동기)를 꼽았다. 가장 협업이 잘 되는 직원으로 남성 직장인은 △남성 동료(45.3%) △남성 후배(37.4%) △남성 상사(24.8%) 순으로 높았고, 여성 직장인은 △여성 동료(41.4%) △남성 동료(동기_29.5%) 순으로 높았다.

전체 응답자 중 '일할 때 상대의 성별은 상관없다'는 답변은 21.1%로 10명중 2명 수준에 그쳤다.

'이성의 직원과 일할 때 가장 좋은 점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는 많은 직장인들이 '딱딱하고 무거운 분위기가 쉽게 풀린다(49.4%)'라고 답했다. 남성직장인들은 여성직원과 일할 때 '딱딱하고 무거운 분위기가 쉽게 풀리고(59.4%)', '공감능력이 뛰어나며 인간관계가 좋고(31.7%)'은 점은 장점으로 꼽았다. 여성직장인도 남성 원과 일할 때의 장점으로 '딱딱하고 무거운 분위기가 쉽게 풀리는 것(41.9%)'을 꼽았다. 그 외에는 '돌발 상황에 부딪혔을 때 순발력이 있고(34.6%)' '목표를 구체적으로 세우고 실무에 강한 것(29.5%)'을 장점으로 꼽았다.

일본의 심리 카운슬러 이오타 다쓰나리는 저서 '남심탐구 여심탐구'에서 "남성들은 주로 감성보다는 이성을, 과정보다는 결과를, 안정보다는 성공이나 출세를 좇는 성향이 강한 반면, 여성들은 주로 성공보다는 공감이나 인간관계를, 결과보다는 과정을 중요하게 생각하기 성향이 있어 직장의 업무현장에서 부딪힐 수 있다"면서 "하지만 이성의 특징들을 장점으로 활용하면 오히려 서로 다르기 때문에 훌륭한 파트너가 될 수 있다. 여성직장인은 남성들의 화법을, 남성직장인은 여성의 발상법을 과감하게 받아들이면 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조언했다.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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