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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옥천서 실종신고 잇따라…경찰 조사

자살암시 50대 속리산서 행방 묘연
옥천 40대 공무원도 보름째 연락두절

  • 웹출고시간2016.03.23 15:16:13
  • 최종수정2016.03.23 17:55:18
[충북일보] 충북 보은과 옥천에서 실종신고가 잇따라 경찰 등 관계 당국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23일 보은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후 3시20분께 서울에 사는 A(55) 씨가 '속리산에 가서 자살하겠다'는 말을 남기고 지난 18일 가출한 뒤 돌아오지 않는다는 가족의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속리산 인근 CCTV 등을 확인해 A씨가 속리산면 사내리 농협분소 앞을 통과해 속리산 방면으로 간 것을 확인했다.
하지만 A씨가 되돌아 나온 것은 물론 이후 행적이 묘연한 상태다.

경찰은 이에 따라 경찰과 소방, 군부대 등의 인력 95명을 투입해 23일 오전과 오후 대대적인 수색작업을 벌였지만 A씨를 찾지 못했다.

경찰은 24일과 25일에도 A씨를 찾기 위해 대대적인 수색작업을 벌이는 한편, 속리산 주변 마을 등을 대상으로 탐문 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옥천에서도 병원에 가겠다며 집을 나간 공무원이 보름째 돌아오지 않아 경찰이 수사하고 있다.

옥천군 등에 따르면 옥천군청 소속 B(47) 씨가 지난 7일 "머리가 아파 병원에 가겠다"며 휴가를 낸 후 보름째 출근하지 않는 것은 물론 연락마저 두절됐다.

옥천경찰서는 도로의 CCTV를 분석해 B씨의 승용차가 지난 7일 오후 4시께 옥천에서 대전 방향으로 간 것을 확인했다.

하지만 B씨의 휴대전화는 휴가를 내고 나간 이튿날인 지난 8일 오후부터 전원이 꺼져 있는 상태다.

B씨는 올해 초 늦깍이로 공무원에 들어와 옥천읍사무소에서 보건 업무와 민원 안내 등의 업무를 맡고 있지만, 우울증에 걸려 업무에 집중하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B씨의 행적을 쫓는데 노력하고 있다.

/ 손근방·엄재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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