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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대 총동문회장 후보에 남기창씨 추천

경청호 현 회장 불출마 배경 관심
"'불출마 땐 석정계 1명 재단 이사회 참석' 재단 측 제안 수락"

  • 웹출고시간2016.03.22 17:05:54
  • 최종수정2016.03.22 17:05:54
[충북일보=청주]청주대학교 총동문회는 22일 상임이사회를 열고 28대 총동문회장 후보로 남기창(77) 전 청주대 교수를 추천했다.

이 선거에는 남 전 교수와 신갑식(49) 청주대 회계학과 겸임교수, 윤치환(59·기업인)씨 등 3명이 나섰고 신 교수는 상임이사회가 열리기 전 사퇴했다.

이날 회의에는 상임이사 29명 중 22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장에서 바로 추천할지, 후보자 정견발표 후 추천할지, 단수추천할지, 복수추천할지 등을 놓고 격론을 벌였다.

격론 끝에 곧바로 추천하되 추천인원은 상임이사가 인원수 제한 없이 추천하는 무기명 투표를 한 후 과반 득표자를 모두 총회에 추천하는 것으로 결론냈다.

이어진 무기명 투표에서 남 후보는 20표를, 윤치환 후보는 1표를 얻는데 그쳤다. 기권은 2표였고 이 중 이사 1명은 두 후보를 모두 추천했다.

남 후보는 29일 열리는 정기총회에서 참석자 과반의 찬성을 얻으면 회장에 당선한다. 차기 회장의 임기는 내달부터 2018년 3월까지 2년이다.

이날 경청호 현 총동문회장이 모두 발언에서 밝힌 연임포기 배경도 관심을 끌고 있다.

경 회장은 "학교 정상화를 위해 계속 총동문회장을 연임해야 한다는 주변의 권유가 많았다"면서 "그러나 올초 김윤배 전 총장(현 학교법인 청석학원 이사) 측에서 '경 회장이 연임하지 않으면 재단 이사회에 석정계 1명을 참여시켜 민주적인 재단을 운용하겠다'고 제안하면서 (내게)불출마할 것을 종용했다"고 밝혔다.

이어 "재단 정상화, 학교 정상화를 위해 대승적 차원에서 회장 출마를 포기한 것"이라며 "김 전 총장은 약속한대로 빠른 시일 안에 석정계가 참여한 민주적 재단을 구성하고, 우수이재 양성을 위한 투자로 위기에 빠진 청주대를 정상화 궤도에 올려야 한다"고 주문했다.

/ 성홍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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