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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국

전 충주중 교장

근간 우리나라 정치권의 일대 혼란야기에 의한 피해는 왜 국민들이 그대로 겪어야만 하나? 국민이 무슨 죄인가?

적과 대치중인 국가의 국민으로서 북괴들의 만행이 끊일 줄 모르는 가운데 정치권은 툭하면 말로는 국민이 겪고 있는 생활고와 젊은이들의 취업난을 들먹이고 있으면서, 정작 자신들만의 입지와 권력다툼에만 매달리고 있는 형국이다. 정치가 국리민복을 위해 존재해야 하거늘 되레 국민들에게 근심과 걱정은 물론 민생마저도 정쟁에 빠져서 아예 나 몰라라 하는 작태는 정말 역겹고 신물이 난다.

심지어 국가의 통수권자인 대통령의 애원에 가까운 당부나 한걸음 더 나아가 국회를 향해 수없이 채근하기까지 해도 귀 밖인 양 하는 자세는 끝내 민의의 성난 질타라도 있어야 정신 차리려는 건 아닌지 묻고 싶다.

민초로서 우리의 정치권을 지켜봐온바 지극히 그릇된 언행은 분명 이 나라가 언제부터인가 정치인들만의 국가로 전락해 버린 것은 아닌가 싶다.

국민들은 수없이 많은 법과 규제 때문에 지나칠 정도로 정작 일보다 온갖 행정절차를 이겨내는데 더 큰 난관을 겪고 있었기에, 대통령이 특단의 조치를 취하기까지 한 바를 국민들은 익히 알고 있다. 헌데 국회는 입법기관이라 자기들의 이익이나 추구하고 민초들을 위한 일에는 무관심인지 정말 참담하기 짝이 없어 이젠 울분을 금지 못 할 정도다.

근간 4·13 총선을 앞두고 당리당략에 매달려 자행하고 있는 눈꼴사나운 언행을 볼 때 왜 무엇 때문에 세금을 내고 저들의 치졸하기 그지없고 국리민복과 너무나 먼 일들에 휘말려 근심과 걱정마저 해야 되는지, 도무지 알다가도 모를 일이다. 어찌 세상에 제 돈 써가며 생 속을 썩이는 웃지 못 할 일이 버젓이 자행되고 있는지 정치권에 강력하게 항의한다.

민초들 생각을 직시해 달라. 국회의원들은 진정한 마음으로 민초들부터 생각해 주기 바란다. 민초들에게는 법이 그리도 높은데 왜 정치인들은 민초들이 보기에도 아전인수 격 법만 적용하고 있나· 일예를 들면 정치인들에게도 당적을 바꾸거나 탈당 등 변수가 있을 땐 반드시 일정 경과조치기간을 입법해서 엄히 적용하기 바란다. 최소한 새 당적 또는 무소속으로 바꿨다고 해도 약 2년~4년 간 피선거권을 박탈한다면 정치권 운영에도 오늘날과 같은 혼란과 무질서 내지는 등지고 함부로 국정에까지 그 피해를 끼치게 되는 무모한 작태는 완벽하게 막을 수 있다는 생각이다.

국회에서 발언되고 있는 의원들의 발언에는 툭하면 선진국의 사례가 곧잘 인용되는 경향인데, 소액 세비나 명예직에 가까운 선진국의 선례는 전혀 모르는가? 언제까지 대한민국은 과도기에 머무르고 있을 것인가? 우리나라의 선진화를 선도하려면 국회가 솔선수범할 의양은 없나? 지도자부터 변화해야 민초들의 의식이나 자세도 바뀔 수 있음을 간과하지 말기 바란다.

이제 고인인 된 고 이춘구 전 의원의 의연한 자세를 다시 한 번 떠올려 본다. 그분은 물러날 때를 스스로 정하고 홀연히 정치에서 떠났다. 우리 선현들의 고언에도 '사람은 물러날 때를 알아야 한다.' '사람은 앉을 자리 설 자리를 옳게 판단해야 한다.'고 했다.

죄 없는 민초들에게 정치권은 이제 그만 민폐를 금해주길 갈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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