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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청사 '복합편의시설' '산학연지원센터' 설계공모 당선작 선정

공공건물이면서도 '포스트모더니즘' 등 서양 유명 건축양식 적용
사업비 2천686억 복합편의시설,도시 미래가치 향상에도 크게 기여
행복도시건설청 "신도시 전체를 '건축양식 박물관'으로 만들겠다"

  • 웹출고시간2016.03.10 18:47:55
  • 최종수정2016.03.10 18:48:08
[충북일보=세종] 세종 신도시 정부세종청사(1생활권) 주변에 들어설 복합편의시설과 4생활권에 건립될 산학연클러스터 지원센터의 밑그림이 나왔다.

2018년까지 건립될 복합편의시설은 총 사업비가 2천686억원으로, 2014년 정부청사 준공 이후 정부가 1생활권에서 짓는 시설물 중에서는 사업비 규모가 가장 크다. 이에 따라 정부청사에 근무하는 공무원과 민원인들의 불편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복합편의시설에는 수영장 등 체육시설과 문화시설도 골고루 갖춰지게 돼 청사 인근 주민들의 주거 여건도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모든 건물 디자인에 의미있는 스토리 포함돼

복합편의시설과 산학연클러스터 설계는 품질을 높이기 위해 공모 방식으로 진행됐다.

행복도시건설청이 지난달 공모를 마감한 결과 전국에서 당초 모두 130개 업체가 참가 신청을 해 왔다. 복합편의시설의 경우 4개 공사 단위에 112개 업체가 등록, 평균 28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1개 업체를 선정하는 산학연클러스터 지원센터에는 18개 업체가 등록했다.

최종적으로는 공사 단위 당 2~5개, 총 18개 업체가 작품을 접수했다. 행복도시건설청은 이들 가운데 당선작을 10일 선정했다.

정부세종청사 복합편의시설 1공사(주차장) 당선작으로 유선엔지니어링과 행림건축사사무소가 공동으로 응모한 '해피사이클(Happy Cycle)'이 선정됐다. 디자인 개념은 "순환과 소통을 통한 활력 넘치는 정부세종청사(Culture + Activity + Social Cycle = Happy Cycle)"라고 한다.

ⓒ 행복도시건설청
복합편의시설의 경우 1공사(주차장)는 유선엔지니어링과 행림건축사사무소가 공동으로 응모한 '해피사이클(Happy Cycle)'이 선정됐다. 디자인 개념은 "순환과 소통을 통한 활력 넘치는 정부세종청사(Culture + Activity + Social Cycle = Happy Cycle)"라고 한다.

정부세종청사 복합편의시설 2공사(문화시설,주차장) 당선작으로 다인그룹엔지니어링의 '인포멀+코어(Informal+core)'가 뽑혔다. "낯설고 기대치 않았던 행위들과 결합해 풍요로운 공간을 경험하는 인포멀 코어"가 디자인 개념이라고 한다.

ⓒ 행복도시건설청
2공사(문화시설,주차장)는 다인그룹엔지니어링의 '인포멀+코어(Informal+core)'가 당선작으로 뽑혔다. "낯설고 기대치 않았던 행위들과 결합해 풍요로운 공간을 경험하는 인포멀 코어"가 디자인 개념이라고 한다.

정부세종청사 복합편의시설 3공사(체육시설,주차장) 당선작으로 토문건축사사무소와 근정건축사사무소가 공동 응모한 '세종클로버'가 당선작으로 뽑혔다.

ⓒ 행복도시건설청
3공사(체육시설,주차장)는 토문건축사사무소와 근정건축사사무소가 공동 응모한 '세종클로버'가 당선작으로 뽑혔다. 디자인 개념은 "청사 공무원과 세종시민의 행복을 담는 공유와 소통의 아이콘"이다. 4공사(주차장)는 공간종합건축사사무소의 '숨'이 선정됐다. "어둡고 답답한 지하도시, 나도 해를 보며 쉬고 싶다"란 독특한 디자인 개념을 적용했다고 한다.

이밖에 산학연클러스터 지원센터(사업비 381억원) 당선작으로는 해안종합건축사사무소가 제출한 '흠경각'이 선정됐다. 디자인 개념은 "세종을 밝히는 미래의 등불"이라고 한다.

◇"신도시 전체를 '건축양식 박물관'으로 조성할 방침"

정부세종청사 복합편의시설 4공사(주차장) 당선작으로 공간종합건축사사무소의 '숨'이 선정됐다.

ⓒ 행복도시건설청
당선작들은 국내 대부분의 공공건물과 달리 디자인이 매우 독특하다.

공모 과정에서 행복도시건설청이 '포스트모더니즘' '해체주의' '미니멀리즘' 등 서양에서 유행했던 건축 디자인 흐름에 맞도록 미리 주제를 제시했기 때문이다.

세종시 4생활권 산학연클러스터 지원센터 설계 공모 당선작으로 해안종합건축사사무소가 제출한 '흠경각'이 선정됐다.

ⓒ 행복도시건설청
예컨대 복합편의시설 2,4공사와 산학연클러스터 지원센터는 포스트모더니즘 양식으로 설계됐다. 지난 2014년 열린 바로셀로나 국제박람회 당시 독일관에 적용돼 큰 인기를 끌었던 양식이다. 복합편의시설 1,3공사 설계에는 월트디즈니 박물관과 같은 해체주의 양식이 적용됐다.

한창섭 행복도시건설청 공공건축추진단장은 "공공건축물에 다양한 건축양식을 도입해 장기적으로 세종 신도시 전체를 '건축양식 박물관'으로 조성할 방침"이라며 "당선된 작품들의 설계의도를 충분히 살릴 수 있도록 시공해 도시의 미래가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세종 / 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정부세종청사 복합편의시설 건립 예정지 위치도.

ⓒ 자료 제공=행복도시건설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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