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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6.03.10 16:16:54
  • 최종수정2016.03.10 16:16:58
[충북일보] 충북 통합체육회 창립이 1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충북도체육회와 도생활체육회는 오는 22일 충북체육회관에서 창립총회를 갖고 통합체육회를 출범한다.

그러나 아직 사무처장 인선과 조직 구성방식이 결정되지 않았다. 특히 이번 사무처장은 충북도 통합체육회의 '첫 사무처장'이다. 그런 점에서 아주 중요하고 상징성도 크다. 그러다 보니 체육계는 물론 일반 도민들의 관심도 큰 게 사실이다.

기존의 엘리트체육회와 생활체육회엔 각각 사무처장이 따로 있다. 그러나 이제 하나가 되는 만큼 사무처장 자리도 하나여야 한다. 전국의 체육회들이 큰 잡음 없이 조직개편을 마무리 중이다. 인근의 대전체육회는 지난달 15일 조직개편을 마무리했다.

대전체육회는 초대 사무처장으로 전문 경영인 출신을 임명했다. 체육인 출신이 아니라는 이유로 설왕설래도 있었다. 하지만 기우에 불과했다. 부임 직후 대대적인 인사로 분위기를 일거에 전환시켰다. 체육행정 자체를 경영체육으로 변화시키고 있다.

스포츠는 사기가 좌지우지 한다. 게다가 이번 통합으로 충북체육회의 조직도 엄청나게 커진다. 당연히 엘리트체육과 생활체육 모두의 사기진작을 위한 고민이 필요하다. 그런 점에서 대전처럼 충북체육회에도 전문경영 체제 도입이 필요하다.

통합이 된 만큼 충북체육에도 경영체육 도입은 필수조건이다. 그러기 위해 우선 신바람 나는 근무 환경이 조성돼야 한다. 그래야 직원 모두가 높은 긍지를 가질 수 있다. 업무 효율성 배가는 부수적 효과로 나타날 수밖에 없다.

충북 통합체육회는 이제 도 산하 단체가 아닌 하나의 독립기관이 돼야 한다. 그러기 위해 스포츠 마케팅 등 새로운 사업을 찾아내야 한다. 무게중심을 서서히 경영 효율화에 맞춰야 한다. 그게 통합의 시대에 맞는 체육행정이다.

그리고 충북의 체육시설 환경은 너무 열악하다. 이 점 또한 자치단체와 협의하면서 개선해 나가야 한다. 예산을 적재적소에 효율적으로 지급해 효과를 극대화 하면 된다. 그래야 예산규모에 걸맞은 효율성을 기대할 수 있다.

올해는 충북 통합체육의 원년이다. 선진국형 체육시스템으로 발전하는 중요한 시기다. 부디 그동안 충북을 이끌었던 두 체육단체가 조기에 일원화 됐으면 한다. 그래서 지금보다도 몇 배 더 활력을 보였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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