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찬 전 서울대총장 만난 세종시 양대 명문고교생들

국가보훈처와 광복회,스코필드박사내한100주년기념사업회 공동 주최로 8일 오후 세종국제고 대강당에서 열린 '명사 초청 토크 콘서트'에는 세종시의 '양대 명문고교'인 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와 세종국제고 1~2학년 학생 350여명이 참석했다. 정운찬 전 서울대총장(왼쪽)이 토크 콘서트를 진행하고 있다.

ⓒ 사진 제공=세종시교육청

[충북일보=세종] 세종시의 최고 수재 고교생들이 정운찬 전 서울대총장을 만났다.

국가보훈처와 광복회,스코필드박사내한100주년기념사업회 공동 주최로 8일 오후 세종국제고 대강당에서 열린 '명사 초청 토크 콘서트'에서였다. 이날 행사는 국가보훈처가 3월의 독립운동가로 스코필드 박사를 선정한 것을 기리기 위해 열었다.

국가보훈처와 광복회,스코필드박사내한100주년기념사업회 공동 주최로 8일 오후 세종국제고 대강당에서 열린 '명사 초청 토크 콘서트'에서 세종시의 '양대 명문고교'인 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와 세종국제고 1~2학년 학생 350여명이 정운찬 전 서울대총장의 특강을 듣고 있다.

ⓒ 사진 제공=세종시교육청

스코필드 박사의 증손자인 콜 크로포드(Cole Crawford)가 함께 한 이 자리에는 특히 세종시의 '양대 명문고교'인 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와 세종국제고 1~2학년 학생 350여명과 교직원 60여명이 참석했다. 강연자로 나선 정운찬 전 서울대총장(스코필드박사내한100주년기념사업회 의장)은 "3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된 스코필드 박사는 세계적 수의학자이면서 다음 세대를 기른 교육자였다"며 "뿐만 아니라 고통당한 한민족의 벗이자 불의와 부패에 대항한 호랑이 같은 선각자로서, 가난한 사람과 고아들을 돌본 따뜻한 비둘기 같은 분이셨다"고 평가했다.

국가보훈처와 광복회,스코필드박사내한100주년기념사업회 공동 주최로 8일 오후 세종국제고 대강당에서 열린 '명사 초청 토크 콘서트'에서 스코필드 박사의 증손자인 콜 크로포드(Cole Crawford·오른쪽)가 국가보훈처 관계자에게서 3월의 독립운동가 선정 기념패를 받고 있다.

ⓒ 사진 제공=세종시교육청

정 전 총장은 학생들에게 "(여러분은)100년 전 우리나라를 찾은 스코필드 박사가 꿈꾼 배려와 관용의 정신을 본받아 정의롭고 부패 없는 사회를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스코필드 박사(한국명 석호필·1889~1970)

1919년 일제의 제암리교회 방화 학살사건의 만행을 전 세계에 알려 국제적으로 반일 여론을 조성하는데 기여했다. 한국을 조국처럼, 한국인을 동포처럼 사랑했다고 해서 '34번째 민족대표'라고도 불린다.

세종 / 최준호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