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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6.03.09 17:59:56
  • 최종수정2016.03.09 17:59:59
[충북일보] 소나무 재선충병이 충북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다. 중부지역인 청주와 북부인 제천에 이어 최남단인 영동에서도 재선충병 감염 의심 소나무가 발견됐기 때문이다.

영동군은 최근 양산면 야산에서 말라죽은 소나무 4그루를 발견, 충북도산림환경연구소를 거쳐 국립산림과학원에 검사 의뢰했다. 이 소나무들이 재선충병으로 최종 판명될 경우 충북 전역엔 재선충병이 번진 셈이다.

충북에서는 지난달 청주와 제천에서 잇따라 재선충병에 걸린 소나무가 확인됐다. 지금까지 이 병에 걸린 나무는 52그루다. 충북도는 재선충병 발생지역에서 소나무류 반출을 금지하는 등 확산방지에 총력을 쏟고 있다.

이 같은 추세대로라면 막대한 산림자원 손실이 불가피하다. 더 확산되면 문화재 보수와 복원도 중단될 수밖에 없다. 2차적으로 송이버섯 채취 농가들도 큰 타격을 입게 된다. 제천과 단양, 보은 등은 매년 고품질의 송이버섯을 생산하고 있다.

소나무재선충병은 '소나무 에이즈'로 일컬어진다. 주요 매개충은 솔수염하늘소와 북방수염하늘소다. 우리는 그동안 소나무 재선충병의 심각성을 예견해 본란을 통해서도 여러 차례 예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다시 한 번 더 강조한다. 재선충병은 충북에만 머물지 않는다. 백두대간 전체로 퍼질 수 있다. 북한지역도 예외가 아니다. 물론 충북도가 '완전 방제'를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그러나 고사범위와 지점을 고려 할 때 자치단체 차원의 방제로 해결될 상황이 아니다.

재선충은 북쪽에서 피해지역이 내려오고 남쪽에서 올라갈 수도 있다. 충북도와 산림 당국은 제천과 영동을 '마지막 방어선' 으로 정하고 사수해야 한다. 군사작전을 수행 하듯이 치밀하게 경계해야 한다.

산림당국의 비상체제는 당연하다. 사후방제가 아닌 선제방제로 전환해 방제효과를 높이길 주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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